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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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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 개막'
  • 이영경 기자
  • 승인 2013.09.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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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영경 기자] 수천 년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한옥의 우수성을 알리고 미래 한옥의 진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제3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가 31일부터 6일간 영암 왕인박사 유적지 인근 목재문화체험장 일원에서 열린다.

전라남도는 ‘건강한 한옥, 경제적인 한옥, 편리한 한옥’이란 주제로 은퇴 후 한옥을 짓고 귀촌을 꿈꾸는 도시민이나 한옥을 직접 짓고 살기를 원하는 시민들을 주 대상으로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박람회 주제관에서는 현대화된 한옥의 구들 난방방식 및 황토벽돌·숯·왕겨를 활용한 친환경 참살이 벽체 시공법과 기와의 종류, 지붕의 짜임방식 등을 실물과 미니어쳐, 영상을 통해 소개한다.

또 전국에서 활동 중인 한옥 관련 기능인들이 기량을 겨루는 ‘전국 한옥기능 경기대회’가 열린다. 전국 우수 기능인 300여 명이 참가해 대목과 소목, 지붕 등 5개 직종에 대해 기량을 겨룸으로써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한옥 해설가와 함께 하는 구림마을 자전거투어는 구림 한옥마을과 박람회장을 연계해 관광이 가능토록 했으며, 한옥모형을 직접 조립해 보는 한옥 짓기체험을 통해 한옥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남도는 이번 한옥건축박람회에서 어린이들에게는 축소된 한옥 모형을 직접 조립해보는 한옥 짓기체험과 대패와 끌 등 수공구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한옥 수공구체험, 전통 한지공예체험, 친환경천연염색체험 등을 통해 우리 전통 문화를 체험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박람회 기간 동안 인근 왕인박사 유적지에서는 ‘오색찬란한 국향의 유혹’이라는 주제로 2013 영암 왕인국화축제가 열려 그윽한 국향 속에서 자연친화적인 주거공간인 한옥의 멋과 기품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창환 전남도 안전행정국장은 “한옥건축박람회 3회째를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야심차게 준비했다”며 “한옥 전문가,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 어린이들까지 만족하는 박람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경 기자 muse9988@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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