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윤연종 기자］영광군(군수 정기호)에서는 오는 9월20일∼22일까지 불갑사 관광지구 일원에서‘애틋한 그리움! 사랑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제13회 영광불갑산 상사화축제”를 개최한다.

해마다 9월이 되면 유서 깊은 천년고찰 영광불갑사(佛甲寺)일대 50만평의 국내최대 상사화 군락지에는 이룰 수 없었던 안타까운 사랑의 전설을 전하기 위해 붉은 융단을 펼쳐 놓은 듯 새빨갛게 꽃망울을 터트린 상사화(相思花)는 화엽불상견(花葉不相見)이라 하여 잎이 있을 때는 꽃을 보지 못하고 꽃이 피었을 때는 잎을 보지 못하고 피고 지는 꽃이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축제는 상사화를 주제로 한 주제관 운영과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초청공연, 퓨전콘서트, 한가위 풍년제 및 민속놀이 3종 릴레이 경기, 사랑의 미션수행, 상사화 탁본· 압화공예 체험, 토피어리 체험, 그리고 조상의 옛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짚공예, 한지, 도자기 체험 등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사랑하면서도 서로 만나지 못해 이룰 수 없는 애틋한 사랑의 전설을 간직한 상사화를 모태로 광주 mbc라디오와 연계해, 나만의 소중한 사랑의 사연을 받아 소개하는 애청자 참여코너를 운영하고 행사 날에 맞춰 우수 사연 소개를 함께하는 상사화 축하 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금년행사는 민속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하여 어른, 학생, 어린아이들이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를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한가위 민속놀이 3종 릴레이 경기와 함께 군민의 무사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풍년 기원제, 장작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굴렁쇠 굴리기 등 민속놀이 체험도 함께 펼쳐져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윤연종 기자 y3000@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