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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어르신 폭염 걱정 덜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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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어르신 폭염 걱정 덜어준다
  • 이수미 기자
  • 승인 2013.07.30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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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수미 기자]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 올 여름,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보호 대책을 마련했다.

폭염이 지속되는 9월까지 ▲폭염정보 전달 체계구축 ▲전담도우미 가정방문 ▲무더위 쉼터 운영 등 통해 신속한 대응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한 것이다.

지구 온난화 등으로 폭염일수가 매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데다, 노인들은 젊은 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후변화에 취약해 이들을 위한 보호 대책을 강화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우선 여름기간 청사 내에‘폭염대비 합동 T/F팀’을 항시 운영해 폭염 관리를 총괄한다.

폭염특보 시에는 폭염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 운영하는데, 구․동 담당직원 및 전담 도우미들과 휴대폰 연락망을 구축해 폭염경보나 주의보 발령 시 행동 요령 등을 문자로 신속히 알린다.

이어 관내 소방서, 보건소 등과 협조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출동과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예정이다.

노인기본돌보미 30명, 노인종합돌보미 22명, 재가관리사 7명 등으로 구성된 총 59명의 전담 도우미들은 일선 현장에서 움직이는데, 노인들의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폭염 시 유의사항 등을 알려주고 수시로 안부전화를 해 건강을 체크한다.

또한 지역 곳곳의 주민센터와 경로당, 복지관 77개소를‘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냉방 기구를 비치하고 냉방비를 지원해 어르신들이 언제든지 편안하게 폭염을 피해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특보 발령 시 경로당 10개소를 개방해 야간과 주말에 쉼터를 연장 운영하는데, 열대야도 철저하게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무더위 쉼터정보는 근처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기후변화 적응력이 약한 어르신은 중풍, 심혈관계 질환, 열사병 등 질병발생률이 증가할 수 있다”며“올여름 홀몸어르신들과 노약자 분들이 무더위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미 기자 09nu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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