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농산물 유통의 획기적인 변화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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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농산물 유통의 획기적인 변화가 시작
  • 윤철중 기자
  • 승인 2013.07.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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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윤철중 기자] 포항시는 24일 서포항농협 친환경농업 교육관에서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이종부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소장, 포항시연합유통사업 참여조직 대표, 농업생산자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연합유통사업단 통합마케팅사업 전략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는 지난 6월에 포항시 산지유통 종합계획이 농림축산식품으로부터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포항시는 2017년까지 단계별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1단계인 2013년은 사과, 단감, 토마토 등 기존 공동선별·공동계산 조직의 수·발주를 통합 마케팅 조직으로 통합하고, 사과를 중심으로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2단계인 2015년까지 시금치, 부추 등으로 전략품목을 확대해 참여조직, 참여물량 증가, 수취가격 상승 등으로 매출액 200억원을, 3단계인 2017년에는 흥해농협, 남포항농협 등을 양곡 거점유통조직으로 지정하고, 통합마케팅조직의 취급비중을 확대하여 포항시 전체 농산물 생산액 1,600억의 19%인 300억원을 유통사업단에서 취급할 계획이다.

시는 농특산물 출하창구 단일화로 산지유통주체의 시장 교섭력을 확보하고, 포항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영일만친구’의 운영 및 관리권도 일부 부여하여 ‘영일만친구’의 대외이미지 향상과 유휴시설 연계활용으로 가동률을 높이고 통합물류체계 구축으로 물류비를 절감하는 등 산지유통조직의 규모화·전문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포항시 농식품유통과 관계자는 “포항시연합유통사업단 활성화로 도매시장, 대형유통업체 등 안정적인 유통망 개척을 통해 지역농산물의 가격 안정 도모가 가능하다”며, “우수농산물의 상품화 및 고부가 가치화로 경쟁력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생산, 가공, 유통으로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산지유통종합계획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소비지시장 여건변화와 시장개방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산지유통의 규모화·전문화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윤철중 기자 x1345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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