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KNS뉴스통신 김유진일본특파원] 일본 정부는 23일, 환태평양 경제 연합 제휴 협정(TPP)교섭 회합에 정식으로 참여하고, 과거 협상 내용이나 조문 방안을 담은 문서를 열람할 수 있게 되었다.

  일본의 협상단 약 100명은 참가의 지연을 만회하기 위해 이른 아침, 회장 인근 호텔로 작업실을 개설하고, 츠루오카 공이 수석 교섭관이 협상의 전제가 되는 비밀 유지 계약에 서명한 것을 11개국의 수석 교섭관의 확인을 마치고 12번째 협상 참가국이 되었다. 일본은 오후부터 작업 부회에서 회담에 참가했으며, 협정의 원안 문서 "텍스트"를 분석에 나섰다.

  TPP는 현재 일본이 참여함으로써 세계 총생산(GDP)의 약 4할을 차지하는 거대 통상 협상이 된다.

  아베 신조 정권은 협상에서 국익 실현을 목표로 하지만 중요한 협상에서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하고 이해를 어떻게 얻어 나갈지도 과제이다.

  또한 협상에서 다루어지는 21분야는 농산품의 관세 철폐·감소나 식품 안전 기준 등 생활에 직결되는 부분이 많아 자민당이 "정보의 신속한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논의에 참여와 병행하여 문서의 해석을 서둘러 국내 관계자와의 조정에도 힘써야할 것이다.

김유진 기자 36785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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