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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여름방학 동안 청소년 비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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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여름방학 동안 청소년 비만 잡는다
  • 이수미 기자
  • 승인 2013.07.19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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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수미 기자] 요즘 우리나라 청소년들을 두고 흔히 “체격은 큰데 체력은 예전만 못하다” 라는 말을 종종 한다.

청소년들의 신체활동은 줄어들고 영양섭취가 불균형해짐에 따라 비만 청소년 수가 날로 증가하고 체력이 저하되고 있는 것도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서울의 한 자치구가 비만 어린이, 중·고등학교 청소년의 눈 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 노원구는 비만 어린이와 청소년의 올바르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체력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여름방학 맞이 맞춤형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의「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13~19세) 중 26.8%는 아침식사를 하지 않으며 66.5%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은 14.7%로 전년(14.3%)에 비해 0.4%p 증가하였으며 특히 고도비만 학생의 비중도 1.4%로 전년(1.3%)에 비해 0.1%p증가하여 지속적인 비만예방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구는 먼저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어린이 몸매짱! 건강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학교 4~6학년 비만아동중 참가를 희망하는 50명을 대상으로 22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주 2회(매주 수, 금요일 14시~15시 30분) 총 8회에 걸쳐 구청 대강당과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진행된다. 

구는 등록 대상자에게 프로그램 운영 전·후 체성분과 건강체력검사, 건강행동습관 설문조사 등을 실시, 각 어린이별로 건강행태 문제점을 파악하여 개별상담과 더불어 놀이를 통한 스트레칭, 근력강화, 신체활동의 운동지도를 실시한다. 

또, 바른간식 선택법 등의 영양교육과 건강간식 선택을 위한 월남쌈 야채말이, 과일 샌드위치 조리 실습 등의 체험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역 내 중·고등학생 비만 청소년 중 참가를 희망하는 30명을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내달 9일까지 주 2회(매주 수, 금요일 16시~17시 30분) 총 6회에 걸쳐 구청 지하 체력단련실과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청소년 Body Chang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운영 전·후 체성분 및 건강체력검사, 건강행동습관 설문조사 등의 데이터를 통해 교육 효과측정을 실시,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영양사, 운동지도사의 1:1 맞춤식 상담을 실시하여 적극적인 청소년 건강증진을 도모한다. 

교육내용으로는 청소년들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 및 비만예방,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필라테스, 코어 밸런스, 요가 프로그램과 부위별 근력 강화 운동 등 개인별 맞춤 운동요법과 영양표시 바로읽기, 바른 간식 선택법 등의 영양교육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최근들어 고열량 인스턴트 식품 섭취로 소아비만이 늘고 있고, 또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신체활동의 감소와 불규칙한 식습관 문제로 청소년들의 건강과 체력저하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여름방학 특강 프로그램을 통해 체력향상은 물론 체중감량에도 성공하여 자아존중감을 형성하고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미 기자 09nu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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