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충청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제11차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2013∼2027)」에 청주권역 도시가스 안정적 공급을 위한 환상배관 설치계획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9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수신(천안)∼청주’ 간 한국가스공사 주 공급배관 26Km(관경 20인치)에 총743.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규로 설치를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 정부계획에 ‘수신(천안)∼청주’ 간 공사계획이 포함된 것은 충북도가 2010년 말부터 청주권 도시가스 주 배관 노후화 및 안정적 공급 등을 위해 수십 회에 걸쳐 지역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 및 설득해온 성과라고 볼 수 있다.
2010년 말부터 도내 70% 이상의 공급을 담당하는 조치원~청주 간 한국가스공사 주 관로(18㎞)가 단일노선 및 시설 노후화(‘91년 설치)로 청주·청원권 도시가스 안정적 공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왔으며, 실제로 오창의 모 기업에서 도시가스 압력저하로 조업이 중단된 사례가 발생되어 추가 주 배관 설치 필요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당초에는 청주권역에 대한 공급 안정성 확보뿐만 아니라, 진천음성 등 중부지역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해 음성 금왕∼청주 간 설치를 건의하였으나, 한국가스공사 및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경제성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난색을 보여 대안으로 ‘조치원∼청주’ 복선 및 ‘괴산∼증평’, ‘수신(천안)∼청주’ 간 환상망을 건의하여 최종적으로 ‘수신(천안)∼청주’간 환상망이 정부계획에 포함됐다.
이로써 환상망이 설치되면 청주권역의 도시가스 공급에 안정성이 확보될 뿐만 아니라, 대용량 배관 설치로 자유로운 기업 활동이 이루어져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