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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공원-벽면-가로수 아래에도 꽃으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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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공원-벽면-가로수 아래에도 꽃으로 가득
  • 이수미 기자
  • 승인 2013.07.12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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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수미 기자] 중구 곳곳이 아름다운 꽃으로 가득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중림동에 있는 손기정체육공원에 가면 시골에서는 흔하지만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코스모스 꽃밭을 볼 수 있다. 

지난 4월 손기정공원내 나대지 약 250㎡에 파종한 약 1.5kg의 코스모스 종자가 아름답게 피어나 꽃밭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무더위를 피해 큰 나무로 그늘진 시원한 공원을 찾았다가 한들한들 피어있는 코스모스를 보며 고향의 정취에 흠뻑 젖을 수 있다보니 해가 지면 나들이에 나선 주민들로 북적인다.

신당1동 광희초등학교와 마장로 성동공고의 벽면, 퇴계로 광희빌딩 맞은편 콘크리트 벽면 등은 서울에서 유일한 아름다운 꽃벽으로 유명하다.

지난 4월 대로변에 위치한 이들 벽면에 베고니아 등 6종 3만5백본의 꽃을 심었다. 지금은 꽃들이 잘 자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색있는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시청부터 청계천변 무교로 사거리까지 도로 양편 가로수 하단 44개소의 가로수 보호판을 걷어내고 아름다운 꽃을 심었다.

이 꽃으로 밋밋한 보도가 생동감있게 변하자 무교동을 찾는 관광객들이나 시민들은 잠시나마 편안한 휴식의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며 반가워했다. 

다동무교동상가번영회 박주창 회장은 “서울의 가장 중심부에 특색있는 명품 가로 경관이 생겨 청계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들르고 덩달아 무교동과 다동의 음식점을 찾는 분들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는 도심에 위치해 대규모 공원이나 꽃밭을 조성하기에 어려우나 꽃벽과 보도 등을 꽃으로 장식해 삭막한 도심을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원으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수미 기자 09nu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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