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나인해 기자] 평창군에서는 2008년부터 지난 5년간 소 보정용 자동목걸이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축산농가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그 동안 한육우·젖소를 사육하는 146농가에 1억9천만 원을 지원하여 목걸이 5,434조를 보급하였으며, 2013년에도 25농가에 4천2백만 원을 지원하여 1,000조의 목걸이를 보급·추진 중이다.
이는 10두 이상 사육 260여 농가 중 축사시설 개선이 필요한 일부 농가를 제외하고 66% 정도 보급된 것으로, 본 사업은 소 다두 사육농가와 축주가 고령인 농가에 우선 지원되고 기 설치된 농가 중 노후로 교체가 필요한 경우도 신청이 가능하며, 조당 7만원 중 60%를 군비로 지원하고 있다.
그 동안 목걸이가 설치되지 않은 농가에서는 구제역 백신 접종이나 번식을 위한 수정 시 농가가 일일이 한 마리씩 붙잡아 처리해야 했기에 매우 힘들고, 부상의 위험 또한 높았다.
그러나 본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목걸이 설치 농가에서는 개·폐장치의 간단한 조작만으로 소를 고정시켜 구제역 백신접종 시 소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채혈, 질병예찰 등의 작업을 손쉽게 하게 했다.
번식수정, 사료 배급 시 소의 독식 방지와 힘센 소로부터 약한 소를 보호하는 등 전반적인 개체관리가 가능해져 지역의 안정적 축산물 수급과 신속한 방역체계 구축에 기여한 바가 크며, 점차 고령화 되어가는 축산농가에 일손을 덜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요 질병의 신속한 대처와 지속적인 모니터링, 농가의 손쉬운 개체관리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며, 자동목걸이 설치지원 사업이 축산농가의 만족도가 높고 호응이 좋은 만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인해 기자 Jms108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