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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근 사기 당해 퇴직금 날린 사연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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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근 사기 당해 퇴직금 날린 사연 고백
  • 이민호 기자
  • 승인 2011.06.3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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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SBS '붕어빵'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아나운서 왕종근이 KBS에서 퇴직하며 받은 퇴직금을 사기 당해 모두 탕진한 사연을 고백했다.

최근 진행된 SBS ‘붕어빵’에 출연한 왕 씨는 거절을 못하는 성격 탓에 세 번이나 큰 사기 사건에 휘말린 이야기를 꺼냈다.

그가 당한 첫 번째 사기는 쓰레기 재활용 사업.

그는 “퇴직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쓰레기에서 기름을 얻을 수 있다는 지인의 사업설명에 혹해 퇴직금을 투자했지만 그 후로 지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모두 잃었다”고 털어놨다.

두 번째는 골프 사업. “골프 사업에 투자, 부사장 자리에 이름까지 올렸는데 얼마 안 있어 회사가 없어지는 바람에 피해자 중 한명인 자신이 빚쟁이들에게 독촉 전화를 받았던 사건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은 부도난 회사에 투자한 사건. 그는 “가장 큰 사건은 집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아 부도난 회사에 투자했던 일이었다. 그때 부인이 매일 같이 전화를 하고 직접 찾아가기까지 해서 겨우 돈을 돌려받아 가슴 쓸어내렸다. 그 이후로 투자의 ‘투’, 사업의 ‘사’도 못 꺼내고 있다”며 “현재 내 명의로 된 통장도 없다. 돈 문제 있어서는 아내의 허락을 꼭 받아야 한다”며 한탄(?)했다.

한펀, 이러한 왕종근의 고백에 붕어빵의 MC인 이경규는 “그동안 잃었던 돈을 모두 찾아주겠다”며 “내 영화 사업에 투자해 바라”고 제안했고 이에 왕종근의 아내가 “따로 빕자”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민호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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