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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포괄적 '한중 FTA 체결'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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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포괄적 '한중 FTA 체결' 추진키로
  • 김학형 기자
  • 승인 2013.06.28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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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한ㆍ중 비즈니스 포럼'서 경제협력 방안
“내수 확대 지향하는 양국간 교역기회 장려 필요”

[KNS뉴스통신=김학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북한 비핵화’에 대한 공감을 확인했으며, 양국 경제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포괄적 한·중 FTA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28일 방중 이틀째를 맞은 박 대통령은 오전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한ㆍ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경제협력 방향에 대해 연설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수출 위주에서 수출과 내수가 함께하는 쌍끌이형 성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중국 정부도 연안지역의 성공적 발전을 내륙으로 확산하기 위해 '서부대개발', '중부굴기', '동북진흥'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한중 양국 모두 내수시장 확대를 지향하는 만큼 서로에게 새로운 교역기회를 만들어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후 박 대통령은 시 주석의 식사 초대로 베이징 댜오위타이 양원재에서 특별 오찬을 가졌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두 정상은 상호 배려와 존중의 기반 위에 격의 없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오찬을 했다"며 "한중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보다 내실화하기 위한 다양한 구상, 한반도 정세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미래협력 방안, 동북아 역내 공동 번영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이 후 박 대통령은 중국정치 서열 2위 리커창 총리를 만나 전날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 부속서의 구체적 이행계획을 협의할 계획이다. 중국은 총리가 경제 분야를 총괄하고 있어, 리 총리와의 면담은 경제 현안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청와대는 전망했다. 이어 서열 3위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한중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을 열어 “한반도 비핵화 실현 및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가 공동이익에 부합함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 및 9.19 공동성명을 포함한 국제의무국제사회의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두 정상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김학형 기자 khh@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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