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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중국수은과 ‘상호리스크참여약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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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중국수은과 ‘상호리스크참여약정’ 체결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3.06.28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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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임석한 가운데 김용환 한국수출입은행장과 리뤄구(李若谷) 중국수출입은행장이 한·중 양국기업의 제3국 공동진출 지원을 위한 상호리스크참여약정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수출입은행)
[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7일 중국수출입은행과 ‘한·중 양국기업의 제3국 공동진출 지원을 위한 상호리스크참여약정’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이날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리뤄구(李若谷) 중국수은 행장을 만나 이 같은 약정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임석했다.

상호리스크참여약정이란 한·중기업이 공동으로 수출이나 해외투자사업을 수행할 때 한국수은과 중국수은이 공동으로 대출과 보증(복보증 포함)을 제공하기로 약속을 맺는 것이다.

두 나라의 공적수출신용기관이 이날 실질적인 협력의 틀(framework)을 구축하는 약정을 맺음에 따라 양국기업의 제3국 공동 진출에 가속화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약정은 양국 기업의 해외 수출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양 기관이 창구를 일원화하되 실질적인 리스크는 분담하는 형태의 공동 금융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두 기관의 약정 내용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순방 중에 발표된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서’의 부속서인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내실화 이행계획’에도 포함됐다.

김 행장은 이날 약정서 체결 직후 “수은은 그동안 중국계 상업은행과 정례협의체 가동을 통해 여러 건의 협조융자를 성사시켰고, 이번에 중국 수은과도 긴밀히 협조할 수 있는 구체적인 틀을 갖추었다”면서 “앞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수주활동 지원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들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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