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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우도에 관광용 전기 자전거 명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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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우도에 관광용 전기 자전거 명물로 등장!
  • 박세호 기자
  • 승인 2013.06.28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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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3개 3인승 안정감 높아 ... 최고 시속 20㎞ ...충전 3시간 유지 .

[KNS뉴스통신=박세호 기자] ‘섬 속의 섬’ 관광지로 유명한 제주시 우도에 관광객이 타고 다닐 수 있는 전기자전거가 명물로 등장했다.

기존 4륜 구동의 ATV는 굉음을 내며 도로를 질주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해수욕장으로 헤집고 다니기도 하고, 사고 우려도 사고 있다.

 

ATV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자 우도나린섬투어(대표 강남철)는 기존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하던 ATV 30여대를 모두 처분했다. 최근 전기자전거 40대를 도입해 시범운행을 하고 있다. 모터를 가동해 다소 속도가 나면 가속 레버 대신 발로 페달을 돌릴 수 있다. 큰 힘을 들이지 않았는데도 앞으로 나가는데 지장이 없다.

바퀴가 세 개인 전기자전거는 3인승으로 한명이 운전을 하고 2명이 뒷좌석에 타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두발 자전거에 비해 안정감이 높다. 최고속력은 시속 20㎞내외다. 한번 충전으로 3시간가량 유지가 가능해 우도 해안선 17㎞를 도는데 충분하다.

 

강 대표는 “ATV 사업에 대해 주민들의 불만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부상사고도 끊이지 않아 그동안 골치가 아팠다”며 “전기자전거를 주문 제작해 시험 가동한 결과 소음이 적고 안전성도 높아 관광객들이 우도의 비경을 찬찬히 들여다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다음달 1일부터 2~3시간에 2만9000원의 임대료를 받고 전기자전거 운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우도에서는 ATV 80여대가 운행하고 있으며 주민 불만도 여전하다고 알려지고 있다. 골프전동카트는 사고위험 때문에 2011년 말 대대적인 단속으로 모두 운행을 중단했다.

김철수 서광리장은 “우도는 걸어서 돌기에는 다소 힘들고, 도로가 협소해 차량통행에 문제가 많은데 전기자전거는 친환경 교통수단이어서 청정 섬을 실현하는 새로운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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