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사직야구장 주변에서 튀긴 통닭, 족발 등을 불법적으로 제조·판매한 3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시 보건위생과 식품안전관리팀은 지난 6월 21일부터 24일까지(4일간) 사직야구장 주변에서 조리·판매되는 튀긴 통닭, 족발 등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은 불법 식품판매업체 등을 근절해 공정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위생기준 등 관련 규정 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었다. 단속결과, △식품제조가공업소로 신고하지 않고 롯데야구 홈경기가 개최 시 튀긴 통닭을 제조해 사직야구장 주변 길거리 자판에 정기적으로 공급한 부산진구 범천동 소재 ‘○○치킨(무신고 식품제조가공업소)’ △신고하지 않고 족발, 순대 등을 만들어 판매한 부산진구 부전시장 내 ‘××족발(무신고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 △홈플러스 사직점 앞 노점에서 신고하지 않고 차량 및 좌판을 이용해 소주, 맥주, 튀긴 통닭을 판매한 업소(무신고 일반음식점) 등 총3개 업체이다.
또한,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통닭, 족발 등이 단시간에 대량으로 조리·판매됨에 따른 위생상의 문제점 등을 살펴보기 위해 업체별로 사용 중인 식용유 및 튀긴 통닭 등을 수거해 재료 등의 산패 여부를 측정하는 특별위생점검도 실시했다.
부산시는 이들 적발된 업체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등 사법처리했으며, 시 관계자는 “앞으로 다중밀집지역의 여름철 다소비 식품업체, 해수욕장 주변 등 식품접객업소의 위생관리 실태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부정·불량식품신고센터 운영으로 위해식품 근절 및 시민의 건강 지키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복기 기자 youngsan19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