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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추석 과실 수급 안정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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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추석 과실 수급 안정 대책
  • 송현아 기자
  • 승인 2011.06.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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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 앞당기는 재배 기술 통해 수급 안정

[KNS뉴스통신] 농림수산식품부는 금년 추석이 작년보다 10일, 예년보다는 13~15일 정도 빠름에 따라, 제수용과 선물용 사과·배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과실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겨울 동해 피해와 개화기 저온 등으로 과실의 초기 생육은 다소 부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기상 여건이 회복되어 추석에 출하되는 사과 (품종: 홍로·선홍·쓰가루)와 배(원황·황금·신고)의 생육은 점차 좋아지고 있으나, 추석이 이른 점을 감안하여, 추석기간 중 수요량 사과 7만톤, 배 9만톤이 소비자에게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생육 초기 단계부터의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과실 조기출하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지원단과 현장대응반을 구성하여 운영한다.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주산지별로 담당자를 지정(13명)하여 매주 1회 이상 생육 및 수급 상황을 점검하도록 하고 농촌진흥청은 과수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기술지원단(20명)을 구성하여 과수 농가에 대한 생육 지도와 숙기 촉진 재배 기술 지도 등 현장 관리를 강화한다.

조기수확 및 품질향상 기술은 숙기 촉진시키는 적정 착과, 주기적 관수, 및 칼리성분 시용, 당도 향상시키는 웃자란 가지 유인 및 제거, 수확 2주 전 단수, 질소시비 자제, 착색 증진시키는 수확 전 잎따기·반사필름 피복, 익은 과실부터 분산 수확이다.

또한, 주산지에는 농업기술센터·지역조합, 과수전문가 등으로 현장대응반을 구성하여 농업인들이 조기에 출하할 수 있도록 지도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농협을 통해 농가와 계약재배하고 있는 수급 안정 사업 물량 중 추석에 출하할 수 있는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여 추석 성수품 집중 구매 시기(추석 1주전)에 방출하고, 소비자의 구매 편의를 돕기 위해 소포장(7.5kg, 5kg 등) 출하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11년 수급안정 사업물량은 사과 60천톤, 배 68천톤이다.

특히, 월 1회 발행하고 있는 과일 관측 정보(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를 수시로 발행하여 기상 여건과 생육 상황 변화에 따른 공급(생산) 가능 물량 정보를 과수 농가에 제공함으로써 재배 관리에 참고토록 하는 등 추석 과실 수급 안정 대책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추석 이후 과실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 가을 과실이 본격 출하되는 10월 이후 과실 수요 감소에 대비한 소비 촉진 홍보, 수출 확대 등도 추진된다. 

송현아 기자 sha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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