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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은, 기대인플레이션 관리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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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은, 기대인플레이션 관리 시급"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6.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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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충격 파급 효과로 인한 전이, 중앙은행의 관리 강조

 

"중앙은행의 역할은 인플레로 인한 공급 충격이 2차 파급 효과를 통해 일반 물가로 전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

29일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는 27일 네덜란드 암스텔담에서 열린  '동아시아·대양주 중앙은행 총재회의(EMEAP)-유로시스템 고위급 세미나' 에 참석해 세미나의 주제인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에 대해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총재는 "수요압력과 기대인플레이션을 적절히 통제하지 못하면 공급충격의 2차 효과가 본격화돼 위기 이전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우려가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선진국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과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물가 안정을 목표로 장기간 상회하게되면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불안화가 이어져 공급충격의 2차 효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흥시장국의 경우, 연이은 임금인상의 요구로 인해 에너지 및 식료품 가격 상승이 관련 제품의 가격을 동반상승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며 올바른 통화정책 운영을 위해 만성적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기대인플레이션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김 총재는 "중앙은행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에 공동 대처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인플레이션 위험은 모든 국가에 노출된 것으로 특정 국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기에 국가별 중앙은행 간 정보교환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날 세미나를 마친 김 총재가 지난 24일 스위스 루체른에서 막을 내린 국제결제은행(BIS) 연례컨퍼런스와 바젤에서 연이어 열렸던 제81차 BIS 연차총회의 참석을 마무리하고 29일 귀국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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