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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최초 여성 총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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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최초 여성 총재 '등극'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6.29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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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만장일치로 선출, 막판 미국의 적극 지지 얻어

▲ 11대 IMF 총재직에 선출된 크리스틴 라가르드 신임 총재(사진제공=AP통신)

[KNS뉴스통신] IMF 사상 최초의 여성 총재가 선출됐다.

28일(현지시각) 국가통화기금(IMF) 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집행이사회에서 회원 만장일치로 크리스틴 라가르드 현 프랑스 재무장관을 제 11대 IMF 총재로 추대했다.

라가르드 신임 총재는 법무법인에서 25년 동안 노무변호사로 활동한 케이스로 불명예 사퇴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총재가 세계은행과 골드만삭스에서 활동한 경제통이었기에 그녀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총재직 선출은 예견된 일이나 다름 없었다.

그 동안 줄곧 유럽에서 독식해오던 IMF 총재직에 불만을 토로하던 중국과 브라질, 러시아,인도 등의 신흥국 조차 그녀를 지지하고 나섰으며 선출을 하루 남겨둔 지난 27일, 미국이 마지막에 지지선언에 합류하며승리를 확신했다.

만장일치로 된 라가르드 신임 총재의 상대였던 멕시코의 아구스틴 가르스텐스 중앙은행 총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심국인 호주와 북미 캐나다의 지지를 받았지만 아쉽게도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64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IMF가 최초의 여성 총재를 맞이하며 새로운 수장에 올라선 라가르드가 앞으로 5년간의 임기동안 경제위기에 뒤덥힌 유럽과 미국, 나아가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을 지 기대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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