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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무더위 가축 관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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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무더위 가축 관리 당부
  • 박춘성 기자
  • 승인 2013.06.22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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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에 치명적' 폭염 대책비상 생산성 급감.폐사도...

[KNS뉴스통신=박춘성 기자]남해군은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함께 장마 후 갑작스런 고온현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고온기 가축환경관리에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고 나섰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무더운 날씨가 되면 가축은 체내의 열생산을 억제하는 등 생리적 현상에 의해 사료의 섭취량이 떨어지는 반면 몸 밖으로 에너지, 열 및 수분 등을 배출하려고 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고온 스트레스가 가중되면 가축은 열 방출을 위해 기초 대사량이 더욱 증가하기 때문에 체온이 상승하고 임계상한온도에 다다랐을 때 극심한 경우 폐사에 이르게 된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무더운 고온기의 가축 사육 환경온도 제어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적절한 환기를 통해 열과 습기를 제거하고 먼지의 농도를 최소화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축별 사육에 알맞은 온도는 한우와 육우는 10~20℃, 젖소는 5~20℃, 돼지는 15~25℃, 닭은 16~24℃다.

또한 고온 스트레스에 의한 사료 섭취량 감소를 방지하기 위해선 사료는 건조한 곳에 보관하면서 아침, 저녁 시원할 때 급여해야 하며 항상 신선하고 시원한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축사 및 축사 주위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내릴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일사병 예방을 위한 운동장이나 방목장 등에 차양막 설치와 질병예방을 위해 비타민제, 대사촉진제 및 염분을 비롯한 미량 광물질을 충분히 급여해야 한다.

특히 한우는 26℃ 이상의 환경에서 사료섭취량 감소, 물 섭취량 증가가 두드러지므로 급수조 관리를 철저히 해 시원하고 청결한 상태의 물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혹서기시 축사의 환기창이나 통풍창은 넓혀 항상 시원한 바람이 축사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해주고 천장이나 벽에 단열재를 부착하는 등 태양열을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과도한 실내온도 상승을 막도록 해야 한다.

또한 방목을 하는 가축에 대해서는 기온이 높은 한낮은 피해 서늘한 아침과 저녁시간을 이용토록 하며 한낮에는 소에 찬물을 뿌려서 체온을 식혀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그 외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모기매개성 질병, 소 기립불능증, 열사병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충망 설치, 모기구제와 밀집사육을 지양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한편, 소는 고온기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소화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화가 쉬운 양질 조사료를 먹이고 농후사료의 급여비율을 높여줌과 동시에 시원한 물을 충분히 준비해 주며 비타민과 광물질 보충에 필요한 첨가제를 사료에 섞어 주는 것도 필요하고, 여름철 혹서기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축산농가가 가축에 대한 관심과 관찰을 통해 시원하고 깨끗한 축사환경을 조성해 주고 정기적인 축사 소독으로 각종 전염병을 사전에 예방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박춘성 기자 pcs8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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