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윤연종 기자］영광군(군수 정기호)은 오는 27일 영광군청, 한빛원전, 영광스포티움 일원에서 민ㆍ관ㆍ군ㆍ경이 참여하는“2013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강풍과 해일을 동반한 특A급 태풍의 영향으로 한빛원자력발전소 전원공급기능 상실과 안전계통 손상으로 인한 방사능 누출상황을 가상해 진행하며, 한빛원자력본부와 지역 군부대, 경찰 등 약 40개 지역방사능방재기관과 주민 및 학생 등을 포함해 총 2,000여 명이 참여해 현장대응 및 도상훈련을 하게 된다.

또한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비상경보가 발령되면 원전 인근주민과 학생 등이 구호소로 이동하는 소개훈련과 함께 지상에서의 방사능 오염검사가 실시되며, 공중에서는 소방헬기를 이용한 방사능 감시활동과 구호소에서 현장방사선진료가 운영되어 급식과 방사선 피폭환자 제염 및 응급조치 등 주민보호조치가 이루어진다.

특히, 영광경찰서 등에서는 방사능오염지역 출입통제를 위한 교통통제소를 운영하며, 현장훈련과 연계해 영광군방사능방재대책본부에서 메시지처리 상황조치훈련인 도상훈련(ERIX)을 실시해, 방사능 재난에 대비한 지역방사능방재계획 및 매뉴얼의 실효성을 검토하고 방사선 비상 진료기관의 의료대응능력을 검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군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방사능재난 발생 시 현장대응 능력을 검증하고 민·관·군·경 협조체계를 확고히 하여 군민들의 원전 안전에 대한 불안과 불신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는데 힘쓰겠다."며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윤연종 기자 y3000@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