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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기 IMF 총재 '라가르드' 지원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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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기 IMF 총재 '라가르드' 지원 사격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6.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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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대세론' 에 합세…이변 없는 한 총재 등극할 듯

▲ 차기 IMF 총재가 유력시 되고 있는 프랑스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재무장관(사진제공=AP통신)

[KNS뉴스통신] 차기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프랑스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과 멕시코의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중앙은행 총재와의 경쟁구도가 확정된 가운데 정부가 ‘라가르드’ 지지를 공식화했다.

28일 기획재정부는 최근 IMF에서 아시아 태평양 그룹의 중심 이사국인 호주 측에 최희남 IMF 대리이사를 통한 서신 전달에 나섰으며 이는 한국 정부가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을 지지한다는 공식입장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이같은 입장은 유럽국과 신흥국이 일제히 ‘라가르드 지지’에 나서 대세론에 합류한 것으로 세계경제 회복을 주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 지지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속한 아시아·태평양 그룹에서는 호주만이 카르스텐스 중앙은행 총재에 대한 지지선언을 발표한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 이집트,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신흥국들은 라가르드 지지에 나섰다.

IMF는 오는 28일(미국 동부표준시), 24개의 이사국과 사전 비공식 모의투표를 가질 예정에 있으며 이날 이사회를 통해 한 후보로 지지의견이 취합 될 경우 ‘합의 추대 형식’을 통해 새 총재 선출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정부의 라가르드 대세론의 합세로 유럽 측 쿼터가 독일·프랑스·영국 등을 포함한 35% 에 미국과 일본이 각각 17.6%, 6.56%의 쿼터적용을 차지하고 있어 아직 지지의사를 밝히지 않은 미국의 지지가 없다고 하더라도 라가르드의 IMF 수장 입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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