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력반발". 일각에선 "도가 넘은 듯하다"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이 현 정권을 향해 잇단 독설을 퍼붓고 있다.
지난 26일 경기도 수원역에서 진행된 '이명박 독재심판 경기남부 결의대회'에서 현 정권을 향해 "친서민 다 죽이는 이명박 정권 여러분 어떻게 해야 되겠나. 응징해야 되지 않겠나. 끌어내려야 하지 않겠나. 죽여 버려야 하지 않겠나"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던 천 최고위원이 이번에는 "민주주의를 죽인 이명박 정권이야말로 쿠데타 정권"이라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28일, 서울역에서 열린 민주당의 '이명박 정권 독재심판 결의대회'에 참석한 천 최고위원은 이날도 현 정권에 대한 비난 발언을 이어 갔다.
그는 "이명박 정권은 살리라는 경제는 못살리고 민주주의를 죽이고, 야당을 죽이고, 국회를 죽이고 서민복지를 죽이는 정권"이라며 "민주주의를 죽인 이명박 정권이야말로 쿠데타 정권이다. 이 나라는 국민이 주인이고 쿠데타 정권을 응징할 권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저항권'이라고 한다. 이 쿠데타 정권을 응징하고 끌어내려야 한다"고 비난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
전날의 발언으로 인한 여권과 청와대의 반발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어진 그의 발언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천 의원의 발언 취지는 이해하지만 말을 조금 가려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고 한나라당은 "정계를 은퇴하라"고 반발하며 천 최고위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박봉민 기자 mylovepb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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