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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양경찰서, ‘예인선 운김 방제단’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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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양경찰서, ‘예인선 운김 방제단’ 창단
  • 조기종 기자
  • 승인 2011.06.24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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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양경찰서가 지난 23일, 경찰서 대강당에서 인천 예인선 선주들이 자율적으로 지역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활동하는 ‘예인선 운김 방제단’을 창단하였다고 밝혔다.

운김의 뜻은 ‘여럿이 함께 일할 때 우러나오는 힘’을 뜻하는 순수 우리말 이다.

‘예인선 운김 방제단’은 영세하고 노후한 선박, 고령의 해양종사자, 부정기적 운항 등 선박운영상 여러 가지 안전관리에 취약요소가 많은 100톤 미만의 예인선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오염사고에 협회 차원의 공동대응을 위해 인천 예인선 선주협회 회원으로 구성․운영되며, 기름오염 해상 방제, 해상정화 활동 및 해양환경보전 교육․훈련 등의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소형 예인선의 경우 오염사고 발생시 방제비용 문제로 방제업체 동원을 회피하거나 소극적이며, 소수의 선원을 고용하는 예인선 특성상 직접적으로 조치할 방제능력 또한 매우 부족하여 해양오염사고 시 방제조치를 이행하지 않거나 국가에서 방제조치 한 비용을 체납하는 현상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3400만원 미납으로 이는 예인선 미납액의 98%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예인선 운김 방제단’을 창설해 방제와 해양환경보전 활동 등에 대한 의무를 예인선 협회 정관에 규정하여 회원 모두 십시일반 힘을 합쳐 신속한 방제조치를 수행하고, 방제비용 체납 등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천해경은 방제에 대한 노하우와 해양오염방지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예인선협회 차원의 능동적인 방제대응 능력을 확보하고 예인선 종사자의 해양오염 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예인선 오염사고를 줄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기종 기자 ckc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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