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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위기 벗어나나, EU-IMF 긴축안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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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위기 벗어나나, EU-IMF 긴축안 합의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6.24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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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긴축안 가결과 세금인상안을 전제로 구제금융 합의점 찾아

 
디폴트(채무불이행)의 위험에 빠진 그리스 정부가 5년짜리 긴축안에 합의점을 도출하며 부도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23일(현지시각) 그리스가 제시한 새로운 재정긴축안인 지출 감축과 추가적인 세금인상에 관해 유럽연합(EU)와 국제통화기금(IMF)이 합의점을 찾으면서 구제금융안 지지로 공식적인 승인을 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EU와 IMF가 합의 도출에 성공함에 따라 일부 기술적인 세부사안들이 남았지만 빠르면 24일 타결될 것으로 보여 그리스 의회가 긴축안을 가결하면 지난해 1차 구제금융 금액인 1100억유로(약 169조원)에 이은 2차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EU와 IMF의 공동 구제금융 5차분인 120억 유로의 지원과 추가 지원을 약속하며 전제 조건으로 그리스 의회에 780억원 규모의 긴축안 통과를 요구하고 있다.

긴축안의 세부사항은 난방유에 대한 세금 인상과 더불어 납세자의 소득에 따른 특별세 부가등의 징수안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합의 도출에 어려움을 보이며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던 그리스의 디폴트사태는 불씨가 어느정도 잦아들면서 안정화 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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