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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결혼이주여성 위한 전문직업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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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결혼이주여성 위한 전문직업교육 실시
  • 장수미 기자
  • 승인 2011.06.23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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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고출신 뭉궁사랑(33세, 도봉구 방학3동)씨는 도봉구 관내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몽고 ‘문화통역사’ 활동을 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뭉궁사랑씨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따른다. 수업 첫날 떨리는 마음으로 고국의 언어와 문화,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리움이 열정으로 변하고, 가르침에 자긍심이 생겼다.

- 요네즈리라(41세, 금천구 시흥동)씨는 우연한 기회로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들을 대상으로 일본어, 일본문화 및 풍습을 가르치고, 일본 요리도 만들어 보고, 게임으로 일본어 단어외우기 등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강의를 하다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이들은 서울시와 정부가 함께하는「지역밀착형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을 통해 전문직업인으로 활발히 활동중인 여성들이다. 

서울시는 정부와 함께하는「지역밀착형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을 통해 올해 상반기 다문화가족지원 사업에 결혼이주여성 등 179명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이 중 의료통역사, 다문화강사 등 20명은 전문직업인으로 활동 중에 있다고 22일(수) 밝혔다.  

서울시는 지역밀착형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이 모국어 등 언어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이용, 전문직업인으로도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한국어가 서툴러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해 23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취․창업 준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서울시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결혼이주여성을 포함한 취약계층과 청년 미취업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밀착형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6월24일~6월30일 하반기 사업 참여자 약 4,000여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여자들은 8월~11월에 실질적 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대우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많은 능력을 갖췄지만 기회가 없었던 결혼이주여성들이 지역밀착형 지역공동체일자리 지원을 통해 전문직업인으로 우뚝 성장하길 바란다”며, “아직 한국어 능력이 서툴러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 역시 자치구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기초능력을 쌓아 전문직업인으로서의 꿈을 꾸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수미 기자 crazysea08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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