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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서해상 대규모 해양오염 방제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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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서해상 대규모 해양오염 방제훈련 실시
  • 조기종 기자
  • 승인 2011.06.23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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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당진항 유조선 충돌로 인한 화재, 대규모 기름유출 가상 -

해양경찰청이 오는 24일 오전 11시에 평택·당진항 현대제철 부두 앞 해상에서 대형유조선 기름유출사고를 가상한 해양오염 방제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평택·당진항으로 입항하던 유조선이 화물선과 충돌하여 기름 2천㎘가 해상에 유출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상황을 가상했다.

우천 등 훈련해역 기상불량으로 당초 계획된 인명구조, 해상 대테러 훈련은 불가피하게 축소하게 됐으나, 악천후 속에서도 화재진압과 대량 기름유출사고를 대비한 실제상황과 같은 방제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경청 주관으로 해군2함대와 평택항만청, 해양환경관리공단, 현대제철, 방제업체 등 11개 기관 및 단·업체에서 모두 300명이 훈련에 참가하고 해양경찰 경비함정을 비롯한 선박 22척, 오일펜스 2천720m, 유회수기 10대 등의 장비가 동원된다.

악천후 속에서도 해양재난사고에 대비한 신속한 동원태세를 확립하고 사고대응 능력을 강화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해양환경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한편, 평택ㆍ당진항은 우리나라 전체 화물 물동량의 11.4%를 차지하며 유조선과 LNG 운반선 등 대형선박이 연 9천여척 입·출항하고 있어 재난적 해양오염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항만이다.

조기종 기자 ckc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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