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침출수 뽑아내어 소독 후 폐수처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 행정안전부장관)는 17일 매몰지 침출수로 인한 토양 및 수질오염 우려와 관련, 각 지자체에 침출수 관리 철저를 지시했다.
중대본은 침출수로 인해 인근지역에 환경영향을 주거나, 지하수 및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매몰지에 대해서는 침출수가 모일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유공관을 통해 주기적으로 매몰지내 침출수를 뽑아내서 멸균 소독 후 폐수 처리토록 지시했다.
이와 관련하여, 맹형규 중앙대책본부장은 “매몰지 관리는 시간과의 싸움으로 하루라도 빨리 수질오염 원인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침출수를 완벽하게 처리하여 수질오염 원인을 차단해 달라“고 지자체에 시달했다
서울대 농생명대 이군택 교수는 “침출수는 동물사체가 분해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런 현상으로 침출수 추출은 매몰시점을 생각할 때 지금이 적기”라면서 “침출수를 적극적으로 추출해서 멸균처리하는 것이 사후관리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는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 수질오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경기도내 매몰지 2,017개소 중에 팔당특별대책지역내 매몰지(137개)와 하천에 인접한 매몰지(149개)에 대해 경기도가 직접 나서 2주에 한 번씩 침출수를 뽑아내어 소독 후 폐수처리키로 하였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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