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식물검역원(원장 여인홍)은 우리나라 접목선인장의 이스라엘 수출검역요건이 금년 2월부터 완화됨에 따라 수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접목선인장이 이스라엘로 수출되기 위해서는 등록된 양묘장에서만 침지소독 및 포장을 실시토록 함으로써 그와 같은 시설이나 공간이 없는 양묘장의 경우에는 수출이 불가능하여, 이를 완화해 달라는 업계의 건의가 있어 왔기에, 금번 개정을 통해 이를 개선하였다.
식물검역원은 2008년 이스라엘측과 접목선인장에 대한 수출검역협상을 타결하였으며, 금번 수출요건 완화를 계기로 더 많은 재배농가와 업계가 수출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스라엘 수출 첫해인 2009년 3천본의 시범수출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데 이어, 2010년에는 13만본의 접목선인장이 수출되었다.
선인장 수출업계에 따르면 올해에는 이스라엘 수출물량이 30%(약 18만본)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의 접목선인장은 신품종 개발, 재배방법, 관련농자재 개발, 생산성 등에서 절대 우위를 차지하면서 전세계 무역량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효자농산물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 네덜란드 등으로 년 200만불 이상의 접목 선인장을 수출하고 있다.
식물검역원은 우리농산물의 수출지원을 위하여 수출유망농산물의 발굴, 수출허용이나 수출요건 완화를 위한 상대국과의 협상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번 검역요건 완화를 계기로 유관기관 및 업계와 협력하여 중동지역 등 새로운 수출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