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 모델이 고흐가 아니고 동생 테오이다?
21일(현지시각) 스페인 일간지인 '엘 문도'(El Mundo) 는 인터넷판을 통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 고흐 박물관이 자화상 작품 속 인물이 고흐가 아니며 실제 모델은 고흐가 아닌 테오의 자화상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란색 자켓에 노란색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을 한 반 고흐의 1887년작 자화상이라고 알려져 있는 고흐의 작품은 지금까지 고흐의 자화상으로 알려져왔으나 대 다수의 전문가들이 자화상의 모델을 테오로 잠정적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AP 등 외신들은 수년간 편지를 통해 동생 테오와 교감해온 고흐가 테오를 그린 작품이 하나도 없는 점을 들어 가능성이 높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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