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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 농업’ 듣고 ‘다문화 음식’ 맛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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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 농업’ 듣고 ‘다문화 음식’ 맛 보세요
  • 송현아 기자
  • 승인 2011.06.22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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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아열대 농업과 다문화 가정의 어울림 마당’ 개최

농촌진흥청은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국내에 도입·선발된 아열대 채소의 인식을 제고하면서 생산 및 소비 확산을 위한 ‘아열대 농업과 다문화 가정의 어울림 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진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와 제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동으로 23일 제주시 소재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에서 개최된다.

▲ 루버브
▲ 공심채

이 자리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열대·아열대 채소 보급과 활용과 관련한 ‘학술발표’와 5개국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열대·아열대 채소를 활용한 ‘다문화음식 경연’이 펼쳐진다.

 

▲ 쓴오이
▲ 인디언시금치
학술발표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농업 연구 현황’, ‘열대·아열대 채소 도입 현황 및 향후계획’, ‘부산광역시에서의 아열대 채소 생산·보급 계획’, ‘다문화 인구 증가에 따른 미래 식문화 변화’ 등 4개 주제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다문화 음식 경연에서는 제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동남아권 5개국 다문화 가족이 참여해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열대·아열대 채소를 이용한 다문화 음식이 선보여진다.

즉,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네팔, 태국 등 5개국 다문화 가족이 참여해 각 국가별 2~3개 음식이 소개된다.

▲ 아티초크
▲ 오크라
요리에 사용될 주요 열대·아열대 채소로는 인체의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개선하는 성분이 들어있는 ‘아티초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성분이 포함된 ‘오크라’, 혈당치를 낮춰주는 성분이 함유된 ‘쓴오이’, 칼슘 함량이 일반 시금치의 45배 이상 높은 ‘인디언시금치’ 등이 있다.

한편,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 연구를 위해 농촌진흥청에서는 지난 2008년 10월 제주도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를 설립해 기후변화에 따른 작물 영향 평가와 열대·아열대 작물의 도입, 적응, 평가 및 보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 골드키위제시골드
▲ 망고어윈
연구 결과, 2010년까지 아티초크, 오크라, 쓴오이 등 채소류 10종과 망고, 용과, 패션 프루트 등 과수 5종 등 총 15종의 열대·아열대 작물이 도입·선발됐다.

 

▲ 아보카도베이건
▲ 차요테
도입·선발된 작물의 1차적 보급·활용을 위해서는 이들 열대·아열대 작물을 많이 접한 다문화 가정과 연계해 생산·소비 체계를 구축하고 확대시켜 다문화 농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 용과적색백색계
▲ 퍼플 패션 프루트
농진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임한철 소장은 “지구온난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미래 소득 작물의 적응에 관한 연구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또한 “지방농촌진흥기관과의 공동연구로 지역 단위의 소비 예측을 통한 계획적 생산 시스템을 마련해 나가는 등 새로운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의 실패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송현아 기자 sha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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