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학형 기자] 단순 감기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비율이 10년 전에 비해 절반 이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2년 하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에 따르면 전국 4만 6,639개 요양기관의 외래 처방 3억 7,000만 건을 조사한 결과, 감기 등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이 지난 2002년에 비해 6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평가 초기인 2002년 73.64%에 달하던 항생제 처방률이 지난해에는 44.34%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1.1%p 감소하면서 매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요양기관 종류별로는 의원의 항생제 처방률이 44.26%로 전년대비 1.27%p 떨어졌고 병원은 47.18%로 2011년보다 1.06%p 높아졌다.
주사제 처방률도 지난 2002년 상반기 37.66%에 비해 지난해 상반기에는 18.94%로 많이 낮아졌다.
심평원 관계자는 "항생제처방률, 주사제처방률, 6개 품목이상 처방률 등 약제급여적정성 평가 결과와 연동해 수가를 가감 지급하는 방안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형 기자 khh@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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