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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공무원 ‘희망식당 빨간밥차’ 자원봉사로 새벽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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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공무원 ‘희망식당 빨간밥차’ 자원봉사로 새벽 밝힌다
  • 이수미 기자
  • 승인 2013.03.25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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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수미 기자] “공직자들이 먼저 나눔을 몸소 실천해야지 않겠어요.”

구로구 공무원들이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해 ‘희망식당 빨간밥차’ 봉사 활동에 나선다.

구로구는 “이른 새벽 인력시장으로 나서는 생활이 어려운 일용직근로자들을 위해 구로구 공무원 120여명이 ‘희망식당 빨간밥차’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희망식당 빨간밥차’는 가톨릭사회복지회가 구로구와 서울시의 지원으로 7호선 남구로역 5번 출구 인근 새벽 인력시장 일용직 근로자에게 국과 밥 등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으로 매일 200여명의 근로자들이 이를 통해 아침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2009년도에 주 2일 활동으로 시작해 2011년 11월부터 주 5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구로구는 빨간밥차 활동 확대로 부족해진 자원봉사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내부전산망을 통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봉사활동에 참여할 직원들을 공개 모집했고 120여명이 지원했다. 향후에도 상시 모집한다.

공무원 자원봉사단은 25일부터 본격적인 빨간밥차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빨간밥차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공무원이란 직업을 선택하게 된 것은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에 대한 초심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공무원 자원봉사단은 1일 4명씩 매주 월요일 새벽 4시 50분부터 6시 50분까지 활동한다. 배식을 시작하기 전 테이블, 의자 정리에서부터 음식 배식, 쓰레기 청소까지 전반적인 활동을 수행한다.

구로구는 자원봉사 참여 직원에게 우수 직원 표창 우선 선정, 봉사 당일 구청 주차장 무료 이용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5일이라는 짧은 모집 기간 동안 120여명의 많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의사를 표시해 놀랐다”며 “이런 공직사회의 봉사열기가 더욱 더 확산돼 다 함께 웃을 수 있는 ‘스마일 구로’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수미 기자 09nu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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