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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어르신 인생2막..."이야기 할머니, 할아버지가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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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어르신 인생2막..."이야기 할머니, 할아버지가 찾아갑니다"
  • 이수미 기자
  • 승인 2013.03.19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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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수미 기자] 송파구는 18일~2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하루 4시간씩 '이야기 할머니∙할아버지' 독서코칭 교육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지난 11일(월) 1대1.5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된 구내 60세 이상의 어르신이 30명이 참석한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모듬학습방식으로 밀도있게 이뤄진다. 매 교육마다 이야기구연가가 초청돼 실제 동화구연을 해보며 실전감각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전래동화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어린이 심리와 전통문화‧예절, 이야기 수업 운영기법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며 전문지식을 갖춘 자원활동가로 양성된다.

이밖에도 전래동요를 배우고, 이야기소품을 직접 제작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교육을 마친 후엔 관내 124개 유‧초등학교, 돌봄교실 등에 2인1조로 방문해 매주 3회 동화 구연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야기 할머니∙할아버지'는 고령화사회 맞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한 동화구연 교육 사업으로, 송파구가 EBS-서울시교육청과 독서문화진흥을 위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다.

옛이야기와 그림책, 전래동요 등의 소재를 활용해 조손세대를 아우르는 교육적·인성적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박춘희 구청장은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손자, 손녀를 무릎에 앉혀 이야기를 해주시며, 아이들에게 삶의 지혜를 전하던 아름다운 전통이 되살아났으면 한다”는 바람과 함께 “어르신 또한 삶의 의미와 열정, 활력을 찾으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수미 기자 09nu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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