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한국적인 안동 ‘하회마을’을 가다
상태바
한국에서 가장 한국적인 안동 ‘하회마을’을 가다
  • 안동시청 공보전산실 유홍배 계장
  • 승인 2013.03.11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안동 ‘하회마을’ 전경 Ⓒ경북 안동시청
경북 안동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300점)와 고택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조선시대 생활상이 마을 곳곳에 그대로 잘 보전된 대표적인 문화유적지인 하회마을은 2010년 8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어 안동문화의 진정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렸다.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은 낙동강 물이 마을을 한 바퀴 감싸고 돌아 흐르는 독특한 지형을 가지고 있는 마을로서 물 하(河)자에 돌 회(回)자를 써서 하회라 한다. 태백 황지에서 시작하여 부산까지 1,300리를 흘러가는 우리나라 최대의 강줄기인 낙동강물이 유일하게 반대로 흘러 감싸 안고 있는 곳이 하회마을이다. 부용대 위에서 바라보면 낙동강이 하회마을을 휘감아 흐르는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풍수지리적으로 왜 하회가 명당이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하회마을을 들르기 위해서는 먼저 하회마을은 살아 있는 마을이라는 점에 좀 더 집중해야 한다. 하회마을은 다른 민속촌들과는 달리 사람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풍산 류씨가 600년이라는 시간동안 터를 두고 살아온 곳으로 현재에도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75%가 풍산 류씨이다.

이 마을은 전체가 조상들의 소중한 삶의 자취와 생활문화가 잘 간직되어 있고, 이렇게 마을 하나가 모두 문화재로 지정이 된 곳은 전국에서 하회마을 뿐이며, 마을전체가 문화재인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아직도 이곳에서는 손님을 잘 접대하는 접빈객(接賓客)과 조상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봉제사(奉祭祀)를 그대로 지내고 있으며 종손과 종부가 종가에 머물고 있다.

▲ ‘하회탈춤’ 공연 장면 Ⓒ경북 안동시청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이다"라는 말처럼 역사 속 하회마을은 아직도 현대인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세계문화유산 지정 이후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어 2012년 7월 현재 26,565명이 하회마을을 다녀갔다. 지난해보다 60%가 증가하였으며 국내 관광객 또한 매년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간다. 하회마을은 이제 한국을 벗어나 세계인이 찾고 싶고 사랑하는 한국의 전통마을로 거듭나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를 토대로 더 많은 관광객이 하회마을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회마을에서는 국보 제132호인 징비록의 산실인 옥연정사 외 34개 고택한옥체험업 운영,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유교문화, 민속문화, 종가음식, 다도, 나룻배타기 등을 운영하여 관광객들에게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휴가철에는 하회마을의 전설을 토대로 한 산수실경 뮤지컬‘부용지애’ 공연, 탈춤축제 기간 중에는 부용대 일대에서 펼쳐지는‘선유줄불놀이’를 관광객들에게 보여 줌으로써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체류형 관광객 유치증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청 공보전산실 유홍배 계장 http://www.andong.g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