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신생아 치료에 서광 보여
[AP/KNS뉴스통신=김은영 기자] 에이즈에 감염된 신생아가 완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3일 과학자들이 발표했다.
미 미시시피 주에 거주하는 30개월된 아기가 복용하던 약을 끊은 지 1년 이상이 경과했는데도 에이즈 감영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밀검진 결과 HIV유전 물질이 아직 남아 있어 계속 건강할 것이라는 보장은 할 수 없지만 계속 건강을 유지한다면 이 아이가 세계에서 2번째로 보고된 완치 에이즈 환자로 입증된다.
과학자들은 이날 애틀랜타에서 열린 주요 에이즈 관련 회의에서 이 아기의 완치는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에이즈에 감염되어 태어난 많은 아기들의 치료에 희망적인 사례라고 보고했다.
산모가 산통을 겪을 때 아기 엄마가 HIV에 감염됐다는 진단이 나와 아기의 HIV 치료를 시작하면서 태어난 지 30시간 이내에 강하고 효과가 빠른 치료제를 투여해 조기 치료했다.
2011년 60%의 산모만이 산아에게 에이즈 감염을 막는 치료를 받고 있는 빈국에서 30만명에 달하는 아기가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태어났다고 알려졌다.
김은영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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