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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 850억 달러 예산 자동감축 조치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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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 850억 달러 예산 자동감축 조치 강행
  • 김희광 기자
  • 승인 2013.03.04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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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의회와 백악관의 올해 연방 예산 850억 달러의 자동 삭감조치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예산 감축조치가 발효됐다. (AP통신)

[AP/KNS뉴스통신=김희광 기자] 2013년 미 연방 예산에서 850억 달러(93조원)를 자동으로 삭감하는 법안이 발효된 지 이틀이 지난 3일 백악관과 의회지도부가 이안을 폐기하려는 아무런 제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 수 주 내에 어떤 지침이 나올 수 있을지 의문시 되고 있다.

의회 공화당과 민주당지도부가 예산 자동 감축안 폐기와 세금인상안에 대해 서로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어 어떤 형태로 타협이 이루어질는지 미지수로 남아 있다.

2011년 의회에서 통과된 예산 삭감안이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이 강하게 대두되면서 양당은 이 안을 소급해서 폐기하려는 의사를 나타내고 있으나 실제로 행동에 나서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850억 달러의 예산 삭감액 절반이 국방부 예산에 적용되어 미군에 종사하는 민간인 18만명이 무급휴가를 받아야 하는 국방부가 가장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예산 삭감조치는 2013년 9월 말에 종료되는 올해 회계연도 9개월 기간 동안 850억 달러의 예산 감축을 시작으로 10년 동안에 1조 달러의 미 연방 부채를 감축하도록 하는 조치의 일환이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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