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49 (토)
美 법원, 삼성의 애플에 대한 배상액 감액 명령...4억 5000만 달러 삭감
상태바
美 법원, 삼성의 애플에 대한 배상액 감액 명령...4억 5000만 달러 삭감
  • 김희광 기자
  • 승인 2013.03.02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P/KNS뉴스통신=김희광 기자]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연방법정은 1일 지난해 삼성의 애플 특허권 위반에 대한 손해배상액 10억 달러에서 40%를 감액하라고 판결하고 손해배상을 다시 산정하도록 새 재판을 열 것을 명령했다.

루시 고 판사는 삼성의 애플에 대한 손해 배상액에서 4억 5050만 달러를 삭감하도록 명령하면서 배심원단이 손해액 산정에 자신의 지시를 적절히 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 판사는 새 재판 결과로 배상 액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의 대변인은 “배심원이 평결한 배상액에서 4억 5050만 달러가 감액되어 기쁘다. 삼성은 나머지 배상액에 대해서도 추가 심사를 요구할 의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로 삼성의 배상액은 5억 9900만 달러 (6500억원)이하로 감액됐다.

현재 한국, 독일, 일본, 영국, 호주 등 8개국에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양사는 미국 내 모든 특허권 침해 사건을 다루는 워싱턴의 연방 순회 항소심에서 애플은 배상액의 증액을 요구하고 삼성은 특허권 침해 사건 자체를 기각하도록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지난 해 스마트폰 세계 최다 판매 회사에서 애플을 추월한 이후 판매 경쟁에서 2대 1로 앞서 나가고 있다.

이번 배상액 감액 명령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삼성과의 특허침해 사건에서 두 번 째 패배를 맞본  애플측은 아무런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