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2:3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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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준표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6월 29일까지 「어르신 자서전 제작」에 참여할 관내 어르신들을 모집한다. 관악구는 지난 2011년 9월부터 어르신들이 살아오면서 체득한 지식과 경험을 후손과 사회가 공유하고 책으로 인생을 정리하는 새로운 문화운동을 사회전반에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지역의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기술한 자서전 또는 회고록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어르신 자서전 제작」 사업은 만 65세 이상 관악구 거주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서전 기술(記述) 및 제작 비용 중 일부로 1인당 2백만 원씩을 지원한다. 자서전 제작은 전문기관인 ‘희망사업단’(☎ 010-9204-7058)에 위탁해서 시행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완료해 12월 중에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자서전 제작에 참여했던 이수철(청림동, 77세)씨는 자서전에서 “사람은 태어나면 잘난 사람이든 못난 사람이든 인생의 발자취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저도 화려한 인생사는 아니지만 소박한 자서전을 한번 발간해 보기로 결심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정부 지원으로 생활하고 있는 빨치산 출신 박정덕(82세, 보라매동) 할머니는 출판기념회가 끝나고 유종필 관악구청장에게 “운명 탓인지 시대의 흐름인지 비참한 인생을 살았지만 평소 자서전을 쓰고 싶었는데 비용관계로 용기를 못내고 있던 차에 관악구청의 지원으로 자서전을 출판하게 되었다.”라는 내용의 장문의 편지를 보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자세한 사항은 희망사업단(☎010-9204-7058) 또는 관악구청 도서관과(☎ 881-5236)로 문의하면 된다.

관악구 | 박준표 기자 | 2012-06-21 19:15

[KNS뉴스통신=박준표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를 ‘지방세 미환급금 일제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주민에게 적극적으로 지방세 미환급금을 찾아서 돌려준다. 2012년 5월말 현재 미환부 금액은 21,607건 / 3억 2,600만 원으로, 정기적으로 안내문을 발송해서 알려도 환급금이 소액 또는 무관심 등으로 미환급금이 남아있는 실정이다. 지방세 환급금은 지방세 납입 후 발생한 환급대상자로서, 주로 국세경정에 의한 지방소득세 환급, 자동차세 연납 후 소유권 이전 및 말소 등으로 찾아가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제정비기간에 지방세 환급청구서를 받으면 청구서를 관악구청으로 우편발송하거나 청구서에 기재된 전화(☎ 880-3347~8)와 팩스(Fax 880-3793)로 신청할 수 있으며, 인터넷(http://etax.seoul.go.kr)에 접속하면 직접 조회해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환급금이 50만 원 이하인 경우 청구서와 신분증을 지참하면 우리은행 전 지점에서 현금으로도 직접 받을 수 있다. 특히 서울시 인터넷납부시스템(http://etax.seoul.go.kr)에서 환급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수도 있으며, 기부금은 장애인 및 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

관악구 | 박준표 기자 | 2012-06-21 18:25

[KNS뉴스통신=박준표 기자] 서울 동작구 대방동 영등포고등학교와 숭의여자고등학교 등굣길이 매일 아침 깨끗하게 단장돼 있다. 여느 때 같으면 학생들이 먹다 버린 빵 찌꺼기, 비닐봉지 등 쓰레기들이 널브러져 있었지만 어느 때부터 인가 이곳 등굣길이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다. 학교 등굣길이 아침마다 이처럼 말끔하게 단장된 것은 지난 2004년부터다. 그것도 정상인들이 아닌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아이들 등굣길만이라도 청결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대방동 주변 장애인들이 거리청소에 나서면서부터다. 지난 2004년 사단법인 열린정보 장애인쉼터봉사회 김낙환 회장 등 회원 50여명은 아이들 등굣길을 청소하자고 스스로가 다짐하면서 빗자루를 들고 등굣길에 나와 청소를 시작했다. 벌써 2004년 4월 1일부터 시작했으니 아침 거리청소도 8년간 했다. 이들 장애인들은 등굣길 외에도 영진교회에서 유한양행앞 거리와 골목 구석구석에 흩어져 있는 쓰레기들을 치우고 있다. 여기에다 구민들의 최대 휴식공간인 근린공원에 이르기 까지 이들 손길이 미치지 않는곳이 없다. 이들은 오전 6시부터 1시간 동안 쓰레기를 말끔하게 치우고 있어 ‘거리의 클린 전도사’로도 불리우고 있다. 처음에는 주변의 시선은 싸늘했다고 김낙환 회장은 전했다. 김 회장은 “마치 동작구에서 지원을 받아 청소를 하는 것처럼 비쳐지면서 당연히 청소를 해야 하지 않느냐는 인식이 팽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 장애인들이 자발적으로 대방동 주변 청소를 한다는 입소문이 나돌면서 주변인들의 인식이 확연하게 달라졌다. 이제는 이들 장애인외에도 동네 어르신들이 청소에 동참하고 있어 아름다운 동작구를 만드는데 한몫을 거들고 있다. 이에 문충실 구청장은 거리청소 봉사활동에 힘이 되기 위해 지난 1일 오전 7시 장애인쉼터 봉사회원들과 함께 대방동 거리청소를 실시했다. 문충실 구청장은 “그동안 노고에 감사드리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동작구를 만드는데 동작구에서도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이들을 격려했다. 김낙환 회장 및 이들 회원들은 건강이 허락하는 순간까지 대방동 거리청소를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동작구 | 박준표 기자 | 2012-06-21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