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KNS뉴스통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14일 미국 재무부가 실시하고 있는 특단의 조치가 끝나기 전에 의회에서 채무한도 인상을 승인하도록 촉구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미시간 대학에서 연설하면서 수주일 안에 채무 상한선에 도달하면 “심각한 재정 갈림길”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날 채무 상한선 인상의 긴급성에 대해 언급하고 “공화당 의원들이 채무 상한선 인상을 재정 감축 협상을 위한 지렛대로 이용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 2011년 채무 상한선 인상 협상의 봉착으로 사상 처음으로 미 장기 채권에 대한 신용등급 하락을 경험했다"고 지적하면서 "의회는 지불 불능 사태를 면하기 위해 채무 상한선 인상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은영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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