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북 고령 대가야축제’ 2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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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경북 고령 대가야축제’ 29일 개막
  • 장세홍 기자
  • 승인 2024.03.28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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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고령대가야축제 포스터. [사진=고령군]
2024 고령대가야축제 포스터. [사진=고령군]

[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경북 고령에서는 오는 29~31일까지 3일간 대가야인들의 생활과 문화를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1500년 대가야를 넘어 역사가 기록되기 그 이전의 먼 옛날부터 고령을 지켜오던 문화를 29일 대가야축제에서 재현된다. 나라가 세워지기 전부터 이 땅을 지켜오던 이들의 삶을 축제에 담았다.

올해는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이라는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대가야박물관 및 지산동고분군 일대에서 진행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된 지산동 고분군을 직접적인 축제장으로 활용해 지산동고분군의 웅장함을 담아내고 기존의 고분군이 주는 무겁고 어두운 느낌에서 벗어나 쉽터 조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마련과 대형포토존 구성을 통해 치유의 숲이라는 따뜻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부여하고자 공간을 구성했다.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이라는 주제에 맞춰 주요 프로그램을 리뉴얼 하고 지산동 고분군의 절경과 세계유산에 등재되기까지의 과정을 연출한 주제관 '세계 속의 대가야'를 박물관 앞에 구성했다.

세계유산에 등재 되까지의 추진과정과 고분군의 세계 유산적 가치를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보다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고분군 모양의 이끼 테라리움 체험, VR트럭체험 등 대가야의 시대상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고밤마실’이라는 테마로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행사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해 관광객 체류 시 시간 증대를 노렸다는 점이다. 낮부터 늦은 밤까지 다양한 체험과 공연들이 축제장을 채우며, 야간트레킹, 샌드아트 공연 등 야간만의 특화프로그램을 준비했고, 다채롭게 연출된 경관조명이 관광객의 발걸음을 잡을 예정이다.

공연프로그램으로는 가야금의 고장 고령만이 선보일 수 있는 100대 가야금공연은 토요일과 일요일 각 1회, 총 2회 펼쳐지다. 고령군립가야금 연주단이 주축이 되어 100대의 가야금에서 울려 퍼지는 장엄한 선율과 연주되는 하나의 소리, 그 안에 담긴 하나의 마음은 대가야축제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며, 100인의 연주단의 웅장함은 그 배가 더 할 것이다.

매년 다른 주제로 관심을 모았던 고령의 역사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창작 뮤지컬 가얏고는 ‘도둑맞은 새’라는 타이틀로 문화누리 우륵홀에서 개최된다.

고분군에서 깨어난 대가야 해골들이 신명 나는 판을 짜내며, 해골들의 생동감 넘치는 그림자극과 풍성한 라이브 연주, 수레 서커스와 공중 서커스 등 작년보다 유쾌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하여 관람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지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공연도 볼 수 있다. 대가야 문화누리야외공연장에서 지역주민의 마당극, 소규모의 버스킹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고령군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의 다양한 공연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지역축제를 느끼기 충분하리라 생각된다.

대가야축제의 1일차 행사 주요 내용으로는 고령군민의 끼를 한껏 발산할 군민가왕선발대회가 예정돼 있고, 2일차는 창작뮤지컬 ‘도둑맞은 새’, 100대 가야금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가야풍류(加耶風流)공연이 운영되며, 야간에는 고령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대가야 별빛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3일차는 거리 퍼레이드 ‘대가야의 길’이 펼쳐져 이색적인 볼거리를 마련하고 도립국악단의 특별공연이 예정되어 있고 가야풍류(加耶風流)2 공연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 할 예정이다.

특히 대가야축제에는 교육적인 체험프로그램 외에도 농촌체험을 운영하여 따뜻한 농촌의 정과 소박한 농촌사람들의 삶을 고령군의 다양한 농‧특산물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8개읍·면이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대가야축제에서는 대가야시대의 역사뿐만 아니라 문화와 생활 등을 공부하게 된다. 축제의 프로그램들을 통해 대가야의 유물과 역사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으며, 특히 박물관에서는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라는 주제로 ‘대가야박물관 기획특별전’이 개최 될 예정이다.

축제프로그램과 함께 관광객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했다. 셔틀버스 운행노선을 단순화해 행사장을 방문할 관광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고자 했다.

또 축제장에서의 안정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메뉴를 다양화하고, 위생수준을 향상시켜 관광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축제장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면밀히 챙기고 있다.

다만, 가파른 물가상승률로 인해 불가피하게 식권의 가격을 올렸지만 식권의 사용처를 축제장에 공식 입점한 음식부스(식당·휴게)로 한정해 해마다 발생하는 식권 남발을 사전에 제한했다. 플리마켓 이용, 푸드트럭, 지역 농·특산물 교환 등의 사용도 일체 금한다. 식권의 남발을 줄여 축제예산을 절감하고, 절감된 예산은 아낌없이 축제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2024 대가야축제에서는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축제장 바가지요금 근절과, 종사원 서비스마인드 개선에 중점적으로 챙기고 있다. 또 안전한 축제를 위해 체계적인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여 상황별 대응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있다. 작은 사고까지 미연방지해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전국 25개 축제 중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대가야축제는 세계유산이 된 고령 지산동 고분군과 함께 과거 520년간 한반도 남부의 찬란한 역사를 만들었던 가야, 그 중 대가야만의 독특한 문화를 발굴·계승해 현대에 잘 접목시킨 차별화 된 문화관광축제로 '대가야 관광 고령'을 브랜드화 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한층 격을 높여 야심차게 준비했으니 만발한 벚꽃이 기다릴 3월말에는 대가야축제에 꼭 오셔서 마음껏 보고, 즐기고 체험하시길 바란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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