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49 (토)
진천군, 17년째 연속 인구 증가 '주목'…증가율 43.5%
상태바
진천군, 17년째 연속 인구 증가 '주목'…증가율 43.5%
  • 이숙경 기자
  • 승인 2024.01.10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기섭 군수 취임 이후 7년 8개월간 26.0% 증가
진천군 인구증가 그래프(사진=진천군)
진천군 인구증가 그래프(사진=진천군)

[KNS뉴스통신=이숙경 기자] 충북 진천군이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연속 인구 증가 기록을 17년째 이어가며 인구감소 시대에 단연 돋보이는 행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진천군의 인구는 전년 말 대비 107명 늘어난 8만 6천254명으로, 지난 2006년 44명이 감소한 이후 2007년부터 2023년까지 17년 연속 인구 증가 기록을 달성했다.

2023년 말 기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이와 같은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지자체는 진천군을 비롯해 평택시, 파주시, 화성시, 양평군, 원주시, 청주시, 아산시 8곳뿐이며, 비수도권 군 단위 지자체 중에서는 진천군이 유일하게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진천군 인구는 2만 6천143명이 증가했는데 이는 2006년 말 인구 6만 111명 대비 43.5%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5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며, 충북 도내 11개 시군 중에선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송기섭 진천군수는 취임 이후 지역발전 경제 선순환 구조를 확립함으로써 투자유치, 지역총생산, 일자리, 경제활동 인구 등 여러 경제 지표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림과 동시에 독보적인 인구 증가를 이끌어 왔다.

또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유치, 8년 연속 투자유치 1조 원 달성, 전국 최고 수준의 1인당 GRDP, 최근 7년간 취업자 수 37% 증가, 전국 최초 ESG 선도도시 출범 등을 통해 지난 7년 8개월간 무려 1만 7천802명(26.0%)의 인구 증가를 이뤄냈다.

이를 바탕으로 △상주인구 9만 돌파 △군 개칭 이래 125년만 최대 인구 돌파 △덕산읍 승격 △101개월 연속 인구 증가 등 진기록을 잇달아 만들어내 전국적 주목을 받기도 했다. 

같은 기간 충북도 인구가 8천157명(0.5%)이 늘었는데 청주시 1만 9천94명(2.3%), 증평군 490명(1.3%) 증가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지자체의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진천군이 충북의 인구 증가를 견인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군의 17년 연속 인구 증가가 마냥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 

특히 지난해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었다. 

2020년 대한민국 인구 약세 전환 지표(dead-cross) 현상 발생 이후 전국적인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지난해 진천군은 출생(427명), 사망(749명)으로 322명이 자연 감소해 전년(138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고물가에 따른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국내외 정세 불안정에 따른 경기 침체 여파로 예정된 공동주택 준공이 지연되는 등 17년 연속의 기록은 멀어지는 듯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군은 지역 각계각층의 군민, 기업이 합심해 ‘진천사랑 주소 갖기’ 운동을 펼쳤다.

또 진천에 거주하지만, 전입신고는 하지 않은 기업체 근로자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생거진천 뿌리내리기’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에만 1천12명이 진천인이 됐다.

아울러 기업체와 학교, 공공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을 일일이 방문해 전입 시책을 홍보하는, 그야말로 발로 뛰는 노력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17년 연속 인구 증가를 이어갈 수 있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사랑 주소 갖기’운동에 동참해 주신 공직자, 기관·사회 단체장, 기업체 임직원,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금년도 입주 예정인 4개 지구(교성1지구, 충북혁신도시 C3 블럭, 이월 송림지구, 신척산단지구)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18년 연속 인구 증가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숙경 기자 lsk4878@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