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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지하디스트 수십 명, 지뢰 폭발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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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지하디스트 수십 명, 지뢰 폭발로 사망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11.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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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보르노 주에서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지부(ISWAP) 반군들이 불태운 차량들. 2020.02.09ⓒAFPBBNews
나이지리아 보르노 주에서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지부(ISWAP) 반군들이 불태운 차량들. 2020.02.09ⓒ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나이지리아 보르노 주 북동부의 차드 호수 지역에서 지뢰 폭발로 IS 연계 지하디스트 단체 소속 전사 수십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디스트와 싸우는 나이지리아 군을 지원하는 반 지하디스트 민병대원 두 명에 따르면, 일요일 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지부(ISWAP)의 무장 세력을 실은 트럭 두 대가 마르테 지역의 아리나 마살라치 마을 외곽에서 지뢰를 밟으면서 폭발했다.

바바쿠라 콜로는 "트럭에는 반군이 가득 실려 있었는데, 선두에 있던 트럭이 지뢰를 밟아 뒤따르던 두 번째 트럭과 함께 폭발했다"고 말했다.

콜로는 "두 차량에 타고 있던 반군 중 약 50명이 사망하고 다른 반군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같은 희생자를 낸 또 다른 민병대원 이브라힘 리만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무장 세력이 공격을 시작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ISWAP)은 이번 사고로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했다. 전사자만 5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2016년 보코하람 주류에서 분리되어 지배 세력이 된 ISWAP는 보코하람과 패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차드 호수 지역에서 활동 중이다.

리만은 "우리는 그들이 주기적으로 이 지역을 순찰하는 군대를 상대로 얼마 전에 지뢰를 설치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결국 그들의 사악한 음모의 희생자가 되었다"고 말했다.

ISWAP와 보코하람은 이 지역에서 칼리프 국가를 세우기 위해 14년 동안 반란을 일으켜 4만 명을 죽이고 약 200만 명이 북동부 고향을 떠나게 됐으며, 군대와 민간인 호송대를 목표로 도로와 고속도로에 지뢰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병대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이웃 요베주에서 ISWAP 지하디스트가 설치한 지뢰에 차량이 굴러 20명이 사망했다.

희생자들은 전날 카야야 마을에서 ISWAP의 공격으로 사망한 17명의 장례식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이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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