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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총기 난사에 사용된 총을 사도록 도운 일리노이 남성, 유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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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총기 난사에 사용된 총을 사도록 도운 일리노이 남성, 유죄 인정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11.0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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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용의자 로버트 크리모 3세가 군중을 향해 총격을 가한 장소인 하이랜드 파크의 로스 화장품 옥상/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총격 용의자 로버트 크리모 3세가 군중을 향해 총격을 가한 장소인 하이랜드 파크의 로스 화장품 옥상/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미국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서 7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일리노이주 남성의 아버지가 월요일 아들이 총격 사건에 사용된 돌격 소총을 구할 수 있도록 도운 '무모한 행동'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하이랜드 파크의 로버트 크리모 주니어는 월요일 부모가 자녀의 행동에 대한 책임 사례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레이크 카운티 주 검찰청은 크리모 주니어는 재판이 시작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검찰과 형량 협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크리모 주니어는 아들이 정신 질환 병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들이 주 총기 허가증을 취득하도록 도와준 것에 대한 7건의 경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징역 60일,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00시간의 형을 선고받았다.

크리모의 아들인 로버트 크리모 3세는 총기를 구입할 당시 19세였으며, 일리노이주 총기 소유자 신분증을 발급받기 위해 아버지의 후원이 필요했다.

2022년 7월 4일 시카고 교외의 하이랜드 파크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크리모 3세는 여성 복장으로 변장하고 옥상에 올라가 아래 군중에게 총을 난사해 7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그는 살인, 살인 미수 및 관련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청소년이 연루된 치명적인 총기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미국에서는 자녀가 무기를 구할 수 있도록 허용한 부모를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1년 11월 미시간주 오클랜드 카운티의 한 고등학교에서 4명을 살해한 15세 소년의 부모는 아들이 위협이 될 수 있는 징후를 알고 있었음에도 총기를 사준 혐의로 기소되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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