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일 경산시장, ‘고등학교 입학 여건 개선을 위한 건의문’ 경산교육지원청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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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일 경산시장, ‘고등학교 입학 여건 개선을 위한 건의문’ 경산교육지원청에 전달
  • 안승환 기자
  • 승인 2023.10.3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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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일 경산시장(사진 왼쪽)이 이양균 경산교육지원청 교육장에게 '경산시 고등학교 입학 여건 개선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경산시]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31일 ‘경산시 고등학교 입학 여건 개선을 위한 건의문’을 경산교육지원청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건의문은 학급당 정원수 증원, 고등학교 학급 증설, 신설 학교 설립 등을 통한 고등학교 입학 정원수 조정으로 더 나은 경산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건의문은 조현일 경산시장과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이 함께 뜻을 모아 서명에 동참했으며, 경산교육지원청은 이 건의문을 경상북도교육청에 진달할 예정이라 밝혔다. 

지난 9월 20일 ‘내 고장 학교 보내기 경산시 초.중.고 학부모 연대’ 주관으로 ‘내고장 학교 보내기 대책 수립을 위한 공청회’에서 제기된 지역 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지역외부로 매년 꾸준한 유출의 심각성을 제기하면서 경산시와 교육청의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공론의 장이 마련됐었다. 이날 참석한 박순득 경산시의회의장, 시.도의원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경산시에서도 장기적인 대책 수립을 위한 방안 마련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산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 9월 경상북도 교육청이 한 ‘2024학년도 고등학교 진학 희망 의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경산시 중학교 3학년 학생 수는 2,193명이지만 2024학년도 경산시 고등학교 입학정원은 1,975명에 불과하다.”라며, “더구나 타지역에서 경산시 고등학교로 진학해 오는 학생 수(5년 평균 194명)까지 고려하면 관외 고등학교로 진학해야 하는 경산시 중학교 졸업생 수는 400명이 넘는다.”라며 최근 이슈가 된 사태의 심각성에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또한, “경산시의 중학교 3학년 학생 수 추이를 보면 2031년까지 2,200명 수준에서 증감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중산지구와 대임지구 조성으로 유입될 인구수까지 고려한다면 경산시의 지역 실정에 맞는 고등학교 입학정원 조정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을 내놓았다. 

이날 건의문을 전달한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시 중학교 졸업생 중 일부 학생은 관내 고등학교 입학정원이 부족해 원하지 않아도 타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해야 한다”며, “학부모의 교육비 증가로 인한 가계 부담을 덜고 원거리 통학으로 학업에 지장이 큰 학생들의 상황을 해소할 방안이 필요하다. 더 나은 교육 환경 조성으로 우리 지역 학생들이 타시군으로 유출되지 않고 양질의 학습권이 보장되기를 바란다”며 지역 실정에 맞는 대책 수립을 건의했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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