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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우유 대체품으로 식량체계 배출량 3분의 1 줄일 수 있다: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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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우유 대체품으로 식량체계 배출량 3분의 1 줄일 수 있다: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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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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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잭프루트로 만든 식물성 돼지고기와 차이브 만두 ⓒAFPBBNew
싱가포르에서 잭프루트로 만든 식물성 돼지고기와 차이브 만두 ⓒAFPBBNew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우리가 소비하는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및 우유 제품의 절반을 식물성 대체품으로 대체하면 농업 및 관련 토지 사용으로 인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거의 3분의 1까지 줄이고 산림 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구 증가와 소득 증가는 주요 동물성 제품에 대한 전 세계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으며, 이는 환경에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소와 소에게 먹이를 주는 데 필요한 곡물을 얻기 위해 산림이 개간되고, 소는 이산화탄소보다 온난화 효과가 훨씬 더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을 배출한다.

네이처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저널에 게재된 이 연구는 영양가가 동일한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및 우유를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식품으로의 전 세계적인 식단 전환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모델링을 사용했다.

이 연구는 소비를 절반으로 줄이면 농업 및 토지 사용과 관련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에 2020년 수준보다 31%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농업 전용 토지가 계속 확장되는 대신 12% 감소한다.

가축 사육과 사료 생산에 할당된 토지를 태우거나 개간하지 않고 보존하기 때문에 산림 및 기타 자연 토지의 면적은 2020년과 거의 동일하게 유지된다.

또한 농작물에 대한 질소 사용 증가는 예상 추세의 거의 절반 수준인 반면, 물 사용량은 10% 감소할 것이다.

-중요한 기회-

연구진은 식물성 식품으로의 대규모 전환은 세계 식량 안보도 개선하여 영양 부족 인구가 2050년까지 3,100만 명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생물 다양성도 증진될 것이다. 복원된 토지 면적은 작년 말 체결된 국제 조약에서 정한 목표에 따라 2030년까지 필요한 토지 복원의 13~25%에 기여할 수 있다.

이 연구는 현재 생명을 유지하는 생태계의 감소가 2050년까지 절반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연구자 에바 볼렌버그는 "식물성 육류는 새로운 식품일 뿐만 아니라 식량 안보와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전 세계의 건강과 생물 다양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생물 다양성 손실이 가장 크게 감소할 것이며,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남미, 특히 브라질에서 탄소 격리 수준이 가장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작지 확보는 특히 세계 최대 돼지고기 및 닭고기 소비국인 중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소고기만 대체해도 네 가지 동물성 제품의 소비를 줄임으로써 배출량 감축의 약 절반을 달성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가 일부 문화권과 소규모 농부들에게 필요한 가축의 중요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 반면, 기후 변화 또한 이들에게 큰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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