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아이티 인권단체에 따르면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로 주민 30명이 사망하고 12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국가인권방어네트워크가 AFP에 제공한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 도시 카르푸-푀유 지역의 주택들이 공격으로 인해 불에 탔고 경찰관 2명도 사망했다.
이 곳은 아이티 수도의 약 80%를 장악하고 있는 폭력조직들의 전략적인 지역이며, 몸값을 노린 납치, 차량 납치, 강간, 무장 절도 등 강력 범죄가 일반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도미니크 찰스라는 한 주민은 AFP에 어머니, 의붓아버지, 18세 아들, 두 자매와 남동생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갱단이 화염병으로 집을 공격했으며, 자신은 탈출할 수 있었지만 다른 가족들은 그렇지 못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최근 며칠간 인근에서 발생한 폭력으로 인해 약 5,000명의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말했다.
주민들 중 일부는 학교나 지역 스포츠 센터에서 피난처를 찾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서 꼼짝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목요일 생존자들에게 식사와 물을 나눠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이티의 취약한 정부와 보안군은 인도주의적, 정치적, 안보적 위기와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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