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산시 중산동 신축 아파트 놀이터에서 어린이 사망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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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산시 중산동 신축 아파트 놀이터에서 어린이 사망 사고 발생
  • 안승환 기자
  • 승인 2023.06.11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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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문제의 그네가 쓰러져 있는 모습. [사진=아파트 입주민]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경산시 중산동 코오롱하늘채 아파트(이하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지난 10일 한 어린이가 그네에 깔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했다. 

사건의 발단은 어린이들이 여럿이 모여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 설치된 그네에서 놀다가 여러 명이 올라가 흔들다 보니 그네가 넘어지면서, 한 어린이가 밑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황한 아이들은 여기저기 전화로 사고 소식을 알리고, 주민들과 119구급차가 도착해 CPR하고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의식이 없는 상황에서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사고 당시 아파트 주민들은 다친 어린이의 휴대전화가 잠겨 있어서 부모님에게 연락을 취하지 못하면서, 함께 있던 친구들에게 선생님과 학교 등을 묻고 사고 소식을 전하려고 했으며, 119가 도착할 때까지 주변을 지키면서 함께 했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입주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축 아파트로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입주민은 “그동안 여러 가지 하자도 많았는데 꾸준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묵살하며, 시간만 끌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놀이터에 기본적인 안전조차도 장담 못하는 상황에서 오늘 같은 큰 사고가 발생했다.”라며, “아이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참으로 안타깝고 눈물이 날 지경이다. 주민의 삶의 터전인 공동주택에서 책임 있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라며 건축을 한 건설사 측의 무성의 한 태도를 질책했다. 

또 다른 한 주민은 “다친 아이가 인근에서 친구를 따라 놀러 와서 여럿이 함께 놀다가 이러한 참변을 당해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먹먹하다. 무엇보다 시설물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할텐데, 아이들 몇 명이 동시에 올라갔다고 그네가 저렇게 넘어진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질 않는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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