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립교향악단,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공연으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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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립교향악단,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공연으로 보답하겠다"
  • 안승환 기자
  • 승인 2023.06.05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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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정기연주회, ‘찾아가는 공연’의 일환으로 ‘경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남매지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 펼쳐!
2020년 8월 1일에 창단, 2021년 4월부터 연습 시작, 코로나19 위기에도 경산시는 시민의 문화충족 위해 준비
오스트리 유학파 전희범 상임 지휘자 합류 후 더욱 다양한 공연 마련
6월 14일 오후 7시 30분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Sting Ensemble” 전석 무료 공연 준비
경산시립교향악단 전희범 지휘자(사진 가운데)와 단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인터뷰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안승환 기자]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경산시립교향악단(지휘자 전희범, 이하 경산시향)은 지난 5월 26일(금) 경산시 남매근린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찾아가는 공연’의 일환으로 ‘경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남매지 음악회’를 개최했다. 

경산시향은 2020년 8월 1일에 창단되어 지휘자, 단무장, 사무단원을 포함하여, 현악 19명, 관악 15명, 타악 2명으로 구성된 시립교향악단이다. 

경산시는 2020년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도 교향악단을 설립하여 지역의 문화예술을 선도하고 시민들이 오케스트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산시립교향악단을 창단했다. 그리고 단원을 모집하고 2021년 4월부터 연습을 시작하여 본격적으로 합을 맞추기 시작했다. 

본지는 지난 2일 앞으로 공연을 위해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연습이 한창인 경산시향을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전희범 상임 지휘자의 안내로 팀별 연습을 마치고 나오는 단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산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이 천마아트센터 내의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안승환 기자]

오수진 (바이올린 수석)씨는 “단원들은 비상임이다 보니까 서서히 상임체제로 전화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곧 더 많은 연습도 가능하고 높은 퀄리티의 연주로 시민들에게 보답이 가능하다.”라며 처우개선에 대해 말했다. 

단원들의 총무를 맡고 있는 김찬영(바이올린)씨는 “시향은 예술인들에게는 참 고마운 단체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도 경산시에서 교향악단을 창단하고 단원들을 위촉해 줬는데, 우리 단원들은 시민들에게 음악을 통해 기쁨을 전해드리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여기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희범 지휘자는 오스트리아에서 부부가 함께 유학을 한 유능한 인재로 작년 7월 오디션을 통해 작년 10월 시향에 합류하게 됐다. 전희범 지휘자는 “정기 연주회와 수시 연주로 시민들에게 올해는 보다 많이 아름다운 연주로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 앞으로 경산시향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조상필 단원은 지난 코로나 시기에 너무 힘들어 음악을 그만두고 싶을 정도 였는데, 경산시립교향악단 단원 모집에 지원하여 합류하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15대 1의 경쟁을 뚫고 들어온 유능한 단원들이 경제적 상황으로 내몰려 학교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거나 과외를 하는 등 부업을 하는 분들이 많은 줄로 안다.”라며, “단원들이 오롯이 연주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되면,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전해드릴 수 있다. 보다 많은 공연의 기회도 필요한데, 앞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경산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이 천마아트센터 내의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안승환 기자]

‘지역 문화의 척도는 교향악단이 있느냐 없느냐로 판가름 난다’는 말이 있다. 오케스트라는 수 많은 연주자들이 하나처럼 어우러질 때 아름다운 공연이 완성된다. 단원들이 블랙으로 드레스 코드를 맞춘 이유도 사람보다 악기를 돋보이기 위한 것인데, 경산시향은 앞으로 있을 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과 점검으로 여념이 없었다. 

경산시향은 오는 6월 14일 오후 7시 30분부터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Sting Ensemble” 공연을 전석 무료로 진행 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제3회 정기연주회 이후 교양학의 대중화를 통해 시민들의 높은 문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실내악 연주회 String Ensemble(현앙상블) 공연으로 교향악단의 실내악 연주회 시리즈 중 첫 번째 연주회로 연주자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호흡하며 아름답고 섬세한 음악을 감상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클라의 ‘베니스의 카니발, 네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화려한 판타지’를 시작으로 드보르작 현악 5중주 제2번 사장조 작품번호 77, 현악 4중주 제12번 바장조 작품번호 96, 보테시니의 ‘두 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를 위한 그란 퀸텟’, 마지막으로 차이콥스키 현악 6중주 라단조 ‘피렌체의 추억’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무료공연으로 티켓링크에서 6월 6일 오후 12시에 예매를 시작하고 공연일 전날까지 예매할 수 있다. 또한 잔여석에 대해 공연당일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좌석티켓을 선착순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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