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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차세대 재외동포 정책 포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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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차세대 재외동포 정책 포럼 열려
  • 최문 논설위원
  • 승인 2023.05.2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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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최문 논설위원] 최재형 국회의원은 세계한인네트워크와 함께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차세대 재외동포’ 정책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재외동포청 개청을 앞두고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최재형 의원은 “대한민국과 재외동포사회를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고, 전 세계에 한인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공통으로 공약한 사업이다. 재외동포청이 신설되면 그동안 외교부와 재외동포재단에 흩어져 있던 재외동포 · 단체 교류협력과 네트워크 활성화, 문화홍보사업 등만 아니라 재외동포 대상 영사 · 법무 · 병무 등의 원스톱 민원서비스가 가능할 예정이다.

이민 역사가 120년을 넘어서면서 재외동포사회의 구성원들도 2~4세대들이 주요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차세대 재외동포들이 거주국에서 주류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하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조규자 세계한인여성협의회 총재는 환영사에서 ‘오늘날 대한민국이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이룩해 국격이 높아져 재외동포들도 코리안으로서 자랑스럽게 느끼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김영근 세계한인네트워크 대표는 ‘재외동포청이 건강한 한인 디아스포라 육성에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항상 감시하고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파수꾼이 되자’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를 위해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에서 송폴 총괄수석부회장과 정소희 차석부회장 최영순 하와이 이사장이 모국을 방문해 직접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은 지난달에도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 한국문화예술관광협회(총재 이승령, 이사장 장종열) 공연단을 환영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차세대 재외동포’ 정책과 과제에 대해 박인기 경인교육대학교 명예교수와 강구율 동양대학교 교수가 발제를 했고, 세계한인네트워크 김영근 대표가 좌장을 맡아 이종훈 시사평론가, 이현주 전 국제안보대사, 예동근 부경대학교 교수, 이지원 변호사, 전영순 세계한인여성회장 협의회 부총재가 열띤 토론을 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차세대 재외동포에 대한 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글을 모르거나 서툰 2세대 이후의 재외동포들에 대한 한글교육과 한인으로서의 정신교육, 그리고 모국방문 지원 등이 화제에 올랐다. 또한 재외선거구 확보 등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문 논설위원 vg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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