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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병대원, 뉴욕 지하철 노숙자 사망에 과실치사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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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병대원, 뉴욕 지하철 노숙자 사망에 과실치사 기소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05.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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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뉴욕 지하철에서 노숙자를 질식시켜 사망하게 한 미 해병대원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맨하튼지검은 “다니엘 페니(24)가 2급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될 것”이라며 페니가 금요일 기소에 답변하기 위해 주 법원에 출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차에서 마이클 잭슨 흉내를 내며 자주 공연했던 것으로 알려진 노숙자 조던 닐리(30)의 죽음은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당시 상황이 카메라에 포착돼 활동가들과 좌파 성향 국회의원들의 분노를 샀고,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을 체포해야 한다는 시위가 이어졌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닐리가 지하철 바닥에서 미 해병 페니에 제압당해 목이 졸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목격자들은 닐리가 기차에서 난폭하게 행동하고 승객들에게 음식과 음료를 달라고 소리를 지르자 페니가 닐리를 제지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뉴욕에서 두 가지 논쟁에 불을 지폈는데, 이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많은 노숙자들과 지하철 내에서 치안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이다. 또한 닐리는 흑인이고 페니는 백인이라는 인종적인 요소도 있었다.

가족과 친구들은 페니가 정신병을 앓은 전력이 있다고 언론에 밝혔다. 약 9백만 명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대도시 뉴욕에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노숙자들을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닐리는 수십 번 체포된 적이 있고, 그의 어머니는 그가 10대였을 때 살해되었다.

활동가들은 도시가 닐리를 망쳤다고 말했으며, 뉴욕의 좌파 의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는 닐리가 "살인당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일부 시위대는 닐리의 죽음을 백인 "경계주의"의 예라고 비난했다.

일부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페니가 개입한 것에 대해 칭찬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의 행동이 과잉대응이었다고 비판했다.

뉴욕시의 검시관은 닐리가 목의 압박에 의해 사망했으며, 살인으로 판결했다고 말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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