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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무재단 - 건국대 박종효 교수 연구진, 국내 최초 청소년 사이버폭력 진단검사 도구 활용한 예방교육 효과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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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무재단 - 건국대 박종효 교수 연구진, 국내 최초 청소년 사이버폭력 진단검사 도구 활용한 예방교육 효과성 입증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3.04.28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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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년 사이버폭력 진단검사 척도 개발 및 타당화 연구
2022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효과성 분석 연구

[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푸른나무재단과 건국대학교(총장 전영재) 교직과 박종효 교수 연구진은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삼성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통해 개발한 청소년 사이버폭력 진단검사 척도를 활용하여, 학교 현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의 효과성 분석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푸른나무재단 2022년도 전국 학교폭력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유형 중 사이버폭력이 31.6%로 역대 최고치로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익명 SNS앱, 랜덤채팅, 배달서비스, 중고거래 등 청소년이 이용하는 대다수의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사이버폭력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이버폭력이나 학교폭력 검사도구는 개발되고 있으나, 기존 측정도구는 청소년 사이버폭력과 관련된 다양한 요소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며, 실제로 이를 학교나 학급에서 담임교사가 필요할 때 수시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를 보완하고자 건국대 박종효 교수 연구진과 푸른나무재단은 2020년 사이버폭력 검사도구를 최초 개발하여 2021년 타당화 연구 진행, 2022년에는 학교 현장에 적용하여 척도 검증과 교육의 효과성을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검사도구는 온라인 행태, 사이버폭력의 이해, 사이버폭력 경험, 사이버폭력에 대한 태도 및 효능감, 사이버폭력 심리특성, 친사회적 역량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방교육 참여 2주 전, 참여 직후, 교육종료 2개월 후 등 세 번의 검사를 실시하여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학생의 변화와 지속여부에 대해 분석하였다. 

또한, 객관적 측정을 위해 학생 자기보고 외 또래지명, 교사보고, 부모보고 척도까지 다자보고 형식으로 개발하였고 추후 연구에서 본격적으로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2022년 실시한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효과성 분석 연구에서는, 푸른나무재단에서 교육부-사랑의열매-삼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사업 푸른코끼리」의 ‘학교로 찾아가는 예방교육’ 참여자 중 1,499명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연구 책임자 건국대 사범대학 교직과 박종효 교수는 “푸른코끼리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은 피해 경험을 줄여주고, 피해 학생을 돕는 방어 행동을 증가시키며, 학생들의 친사회적 역량 향상과 학급 구성원의 사이버폭력 대처에 대한 효능감을 체득하도록 돕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검사도구를 통해 가장 대표적인 가해 및 피해 행동들을 제시함으로써 학급 내 가해학생이나 피해학생은 없는지 살펴보고, 이에 대해 적절한 교육적 조치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다른 학급과의 비교를 통해, 우리 학급의 사이버폭력 빈도나 심각성 수준이 어떠한지를 객관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예방교육의 필요성을 환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향후 학교에서는 교사가 검사결과를 참고하여 학급 학생을 지도하고, 학급 내 사이버폭력이 발생했을 경우 조기발견, 초기대응할 수 있다. 또한, 사이버폭력에 대한 예방 및 개입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하고 적절한 제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보고서는 푸른나무재단 푸른코끼리 공식 홈페이지(bepuco.or.kr)을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한편, 푸른나무재단은 교육부-경찰청-사랑의열매-삼성과 함께 다음달 13일(토) 광화문 광장에서 청소년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 문화확산을 위한 대국민 비폭력 캠페인을 실시한다. 

본 행사는 5월 가정의달을 맞아 가족 단위 시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 작품 전시회 및 아이돌그룹의 축하공연 등 볼거리를 비롯하여 다양한 체험형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네이버 가볼까를 통해 사전접수를 진행 중이며,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과 근절에 동참하고 싶은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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